Nexus 5x 개봉에서 5일 사용 후기

2015. 10. 25. 18:01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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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간 Nexus 5x를 사용하고 느낀 점은 넥서스는 역시 딱 레퍼런스폰이라는...

레퍼런스 폰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스마트폰 제조사에게 이렇게 좀 만들어봐라 라고 알려주는 기준이되는 폰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이게 이런 다양한 기술을 넣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정도라, 실생황에서 사용하기엔 뭔가가 불편한 점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구글의 최신 기술을 빨리 느껴 볼 수 있지요.


지난 수요일 Nexus 5x가 왔습니다. S사에서 사전 주문을 했었고,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습니다.우선 급하게 박스를 뜯고 하늘색 포장 상자를 꺼냅니다.


  


상자 속에는 이런 저런 내용물이 들어있습니다. 마음에 안드는 2가지. USB-C to C 케이블과 C1-Glass. USB C to C 케이블은 기존에 사용하던 모든 어댑터나 보조 배터리를 무용지물로 만들어서 고생 좀 하고 있습니다. C1-Glass는 종이로 만드는 카드보드 보다 비 실용적인 느낌이 듭니다. C1-Glass에 대해서는 다음에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C1-GLASS 사용(하려다만)기


      


폰을 켜면 이전과는 달라진 애니메이션이 나오고... 한가지 달라진 점이 부팅시 암호를 두번 물어봅니다. 마치 PC에서 CMOS 암호를 요구하고 윈도우즈 부팅 암호를 물어보듯이 두번 요구합니다. 첫번째 암호는 지문으로 되지않구요. 두번째 암호는 지문으로 가능한 점 참고하세요. 


  


지문 인식을 시킵니다. 손가락을 약간씩 돌려가면서 넓은 면적으로 인식시키는 것이 나중에 사용시 편리합니다. 처음엔 거의 동일한 부분만 찍었더니 인식할 때 좁은 영역만 인식되는 것 같더라구요. 물론 언제든지 삭제하고 다시 입력할 수 있으니 일단은 대충하셔도 됩니다. 



지문인식 후에는 업테이트가 나타나네요. 벌써 업데이트인가요? 역시 레퍼런스는 업데이트가 가장 빠릅니다. 뭔지는 모르겠고 업데이트 하라니 시키는 데로 합니다. 업데이트 화면은 우리가 자주 봐왔던 장면이지요? 배를 열고 수술을 열심히 합니다.


   


"환영합니다." 드디어 끝났습니다. 누가 처음 만든건진 모르겠지만 왜 휴대폰 설정시 항상 "환영합니다"인지 좀 의문스럽네요. 가끔은 "반갑습니다." 혹은 "어서요세요."는 어떨까요? 암튼 "환영합니다."가 나왔으니 다 끝났습니다. Launcher는 레퍼런스니 당연히 Google Now 런처를 사용합니다.마쉬멜로부터는 화면이 꺼지거나 충전기가 연결되거나 무관하게 음성 명령 "OK Google"이 먹힙니다. 전화거는 용도로는 매우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일단 디자인은 작고 얇아서 착붙는 느낌이 좋습니다. 일체형으로 마감도 깔끔하구요. 튀어나온 카메라가 다소 어색하지만 요즘 카툭은 대세니 따르는 걸로... 후면 지문인식은 위치가 마음에 듭니다. 손에 들면 적당한 위치이고 인식도 훌륭합니다.


화면도 나름 깨끗하고, 해상도가 좋아서 깨끗한 느낌이 듭니다. 눈이 편안하고 시원한 느낌이랄까.. 다만 약간 노란 분위기가 있는데, 저만의 문제인지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네요.


사운드는 이전 SONY Z2 보다 좋은 것 같습니다. 베이스를 확실하게 살려주는 느낌. 통화품질은 Z2가 워낙 나쁘다보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는 생각이 느는군요.


배터리는 좀 짧은 느낌. 구글 레퍼런스가 항상 부족한 배터리를 가진 것 같습니다. 물론 사용 초반이라 계속 만지작 거려서 이기도 하겠지만 출근해서 충전 없이 퇴근까지 버티질 못했습니다. 대신 충전 시간은 아주 짧습니다. 아~ 이게 배터리 용량이 작아서 그런건가요??


배터리 잔량 표시는 아주 깔끔합니다. 해상도가 좋다는 것이 확실히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잔량표시를 하기위해서는 시스템 UI 튜너를 활성화 시킵니다. 알림바에서 설정 아이콘을 5초 정도 누르면 활성화 되구요. 활성화 후 설정의 가장 아래에 생기는 시스템 UI 튜너에서 잔량 비율 표시를 켤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불만은 USB-C to C 케이블입니다. 집, 회사, 차, 보조배터리 적어도 4개의 새 캐이블을 사야한다는... 이전에 알리에서 10개 질러논 케이블이 아직 5개나 남았는데.. ㅠㅠ


기타 기능적인 면에서 무선 충전이 빠지고, Knock on 기능이 없는 것이 좀 아쉽습니다. 기존 Nexus 기존엔 무선 충전이 있었는데, 이번에 빠진건 추세를 역행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레퍼런스가 제조사에게 이런 기능을 넣어라고 알려주는 폰이라면 이제 충분히 안내가 되었다고 보는 걸까요? 넥서스 기종에 넣지않아도 다들 넣고있으니 빼버린게 아닐지 의문이 드네요. 


기존에 SONY Z2를 주력으로 사용했기에 노크온 기능과 충전 도크도 아쉽습니다. 저는 주로 폰은 책상에 두고 이어폰으로 통화를 하는데, 통화를 마치고 노크온으로 화면을 깨워서 끊긴 것을 확인하곤했지요. 넥서스 x5는 다시 들고서 후면의 지문을 찍고 종료를 해야하니 좀 불편하더군요. 충전도크도 나름 무선 충전이라 편리하고, 자동차 네비게이션 용도로 특히 편리했는데, 아쉽습니다.


적당한 가격에 구글의 신 기술에 대한 다양한 재미를 느껴보시고 싶으시면 바로 질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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