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발견한 술 한 병
얼마 전 추운 날씨에 친구와 들어간 조그만 술집에서
따뜻하게 데운 청주를 한 잔 마신 기억이 있습니다.
독하지 않으면서 따뜻하게 속을 데워주는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사실 전 그리 술을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가끔 늦은 밤 혼자서 맥주 한 캔을 마시는 정도가 다랄까요..
굳이 찾아다니며 먹진 않습니다.
하지만 그 때 따뜻한 청주의 느낌이란,
다음에 또 와야겠다는 생각이 계속 남더군요.
그런 와중에 발견한 청주라
“음.. 한번 데워 마셔볼까?”
하는 생각이 확 오더군요.
그런데...
병입년월일
아뿔싸...
자세히 보니 병입 년이 89년...
결국 발견한 청주는 사진으로만 남기고,
한잔 사 마시고 왔습니다.
이 청주 마셔도 탈 없으려나요?
“찌꺼기만 걸러내고 마셔볼까?”
어떻게 생각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