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13. 06:42ㆍ여행
누군가 말했다. 하와이 여행은 "휴식"과 "쇼핑"이라고,
여행을 마칠 때가 다가오고, 선물을 준비해야 하는 부담감에 오늘은 쇼핑을 많이 했다.
오늘 전체 일정은 다음과 같다.
시간 | 내용 |
08:15~08:30 | 패러세일링 셔틀 이동 |
09:00~09:50 | 패러세일링 |
09:50~10:30 | 호텔 이동 및 스노클링 준비 |
10:30~11:00 | 하나우마 베이 (서브웨이 샌드위치 구입) |
12:00~ | 교육 |
13:00~15:30 | 스노클링, 소나기 ㅠㅠ |
16:00~17:00 | 와이키키 해변 |
17:00~18:00 | 쇼핑 - 치즈케익 팩토리 |
18:00~19:00 | 호텔 |
19:00~ | 쇼핑 - ROSS |
21:00~ | 호텔 |
우선 아침은 패러세일링으로 부터 시작했다.
패러세일링은 가자 하와이를 통해 사전에 예약해두었다.
다양한 예약 방법이 있겠지만,
우리말로 문의/예약할 수 있어서 편한 것 같다.
셔틀을 이용해서 패러세일링 장소로 이동한다.
셔틀은 호텔 근처 정류장을 사전에 안내해주는데,
Courtyard by Marriott Waikiki Beach에 숙박한 나의 경우는 호텔에서 바로 길 건너가 셔틀 탑승장이었다.
20분 정도 셔틀을 타고 이동해서 어느 항구에 내려주었다.
출발을 기다리며 주변에 멋있는 요트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우리 이외에도 다른 셔틀로 도착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한국 사람은 우리뿐이었다.
스피드 보트를 타고 잠시 바다로 달려 나갔다.
달리는 동안 연결 장구를 나눠주고, 패러세일링 준비를 했다.
어느 정도 해안에서 멀어지면 두 명씩 시작을 했다.
줄을 달고 하늘로 올라가기 전에는 조금 긴장이 되었다.
하지만 의외로 매우 잔잔하게 서서히 하늘로 올라갔다.
패러세일링을 마치고 셔틀을 이용해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
하나우마 베이에서 스노클링을 즐기러 갈 순서이다.
점심으로 먹기 위해 근처의 서브웨이에 가서 샌드위치를 샀다.
서브웨이는 근처 맛집으로 유명한 마루카메 우동 옆에 있다.
줄이 길게 늘어선 마루카메 우동을 먹고 갈까 생각도 했는데,
나중에 시간이 있으려니 하고 지나쳤다.(결국 먹지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한국에서도 그렇고 서브웨이에서 샌드위치를 주문할 때는 항상 어렵다.
무엇을 넣어야 할지 고민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외국에서는 항상 에브리씽이라고 주문한다.
샌드위치를 산 뒤 우버 택시를 불러서 하나우마 베이로 향했다.
하나우마 베이로 향하는 길에 우리나라 모양으로 생긴 마을을 보는 전망대가 있다.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정말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려올 때도 전망대에 들리진 않았지만 그럴듯한 사진을 찍을 수는 있었다.
우버 기사에게 물어보니 아주 비싼 동네라고 하였다.
대부분 돈 많은 사람들이 높은 지대에 마을을 형성한다고 하였다.
11시경에 하나우마베이에 도착을 했다.
주차장이 찰 경우 차가 가까이 못 들어갈 수도 있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가까이 내릴 수 있었다.
다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입장권을 구입하는데도,
또 안으로 들어가는데도 거의 한 시간이 걸렸다.
안에서도 교육 영상을 보느라 1시가 다 되어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스노클링 장비는 월마트에서 미리 구입한 것을 사용했다.
많은 사람들이 하와이에 도착을 하면 저렴한 장비를 월마트에서 구입하고,
몇 번 사용하면 대여료 정도가 나온다고 했기 때문에...
하나우마 베이 스노클링이 너무 유명해서 화려한 산호초 속을 헤엄치며 물고기와 노는 장면을 상상했는데,
그런 정도는 아니었다.
아기자기한 물고기들을 볼 수 있다는 정도...
또 크리스마스의 하와이는 물놀이 하기에 좀 쌀쌀한 느낌이 있었다.
더구나 소나기까지 내려서 그렇게 오래 머물 생각이 들지 않았다.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를 안내소 처마에서 피하며 샌드위치를 먹었고,
(아래 지도의 집이 많은 사람들이 비를 피하게 해 준 안내소이다.)
비가 그쳐서 바다로 들어갔지만 추위가 쉬이 가시지는 않았다.
결국 3시 반 정도에 하나우마 베이를 떠났다.
하나우마 베이에서 나오려면 오르막을 올라온다.
힘들면 셔틀이 왕복하는데, 천천히 걸어 오르며 사진도 찍고 주변을 구경하는 것을 더 권하고 싶다.
꽤 전망이 좋아서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이 날도 꽤 따스해 보이는데.. 좀 추웠다.
우버택시를 불러서 와이키키 해변으로 향했다.
하와이 여행 6일 차에 와이키키 해변에는 처음 가는 날이었다.
우버택시 목적지를 듀크 카하나모쿠 동상으로 했다.
긴 설명 없이 목적지를 정확히 할 수 있는 점이 우버 택시의 편리한 점이기도 하다.
듀크 카하나모쿠 상에서 기념 촬영을 했다.
정면 사진은 해질녘 역광으로 잘 안 나와서 측면에서 사진을 찍었다.
해변을 잠시 걷다가 주변 쇼핑을 했다.
치즈케이크 팩토리라는 곳이 화려하게 차려져 있어서 먹어보러 들어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먹을 수 있는 자리가 없었다.
대기 줄이 한 시간이 넘어 엄두가 안 났는데, 포장은 바로 된다고 해서 사서 나와 호텔로 갔다.
호텔에서 케이크로 저녁을 해치우고, 다시 나와 쇼핑을 했다.
주변에 큰 ROSS가 있어서 대부분의 시간을 여기서 보낸 것 같다.
ROSS는 저렴하면서 구경할 다양한 물건들이 있어 쇼핑의 재미가 있었다.
6일 차 일정은 이렇게 쇼핑으로 마무리되었다.
오늘 다닌 주요 지점들은 다음과 같다.
여행기 바로가기 | 주요 내용 |
하와이 크리스마스 여행기 - 1일차 | 인천 → 오하우/호놀룰루 → 빅아일랜드/힐로 |
하와이 크리스마스 여행기 - 2일차 | 헬리콥터 투어, 레인보우 폭포, 마우나케아 정상 |
하와이 크리스마스 여행기 - 3일차 | South Point Cliff Dive, 화산 국립 공원 |
하와이 크리스마스 여행기 - 4일차 | 힐로 → 호놀룰루, 돌 플랜테이션, 지오반니 새우트럭 |
하와이 크리스마스 여행기 - 5일차 | 다이아몬드 헤드 일출, 쿠알로아 랜치, 와이켈레 아울렛 |
하와이 크리스마스 여행기 - 6일차 | 패러세일링, 하나우마베이, 와이키키, ROSS |
하와이 크리스마스 여행기 - 7일차 | 돌고래 스노클링, 힐튼 불꽃놀이, 알라모아나 센터 |
하와이 크리스마스 여행기 - 8일차 | 하와이 → 인천 |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와이 8일 여행기 - 마지막 (0) | 2021.02.15 |
---|---|
하와이 8일 여행기 - 7일차 (0) | 2021.02.14 |
하와이 8일 여행기 - 5일차 (0) | 2021.02.12 |
하와이 8일 여행기 - 4일차 (0) | 2021.02.11 |
하와이 8일 여행기 - 3일차 (0) | 2021.0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