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8일 여행기 - 4일차

2021. 2. 11. 09:27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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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여행의 나머지 절반은 오하우 섬에서 보낼 계획이다.

그래서 4일 차 아침 일찍 오하우섬 비행기를 타러 갔다.

사실 크리스마스 기간의 하와이 여행이라서 더운 여름의 크리스마스라는 색다른 뭔가를 기대했는데,

산에서 싣고 온 만년설로 만든 눈사람 이외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다.

와이키키가 있는 오하우에선 다른 축제가 있지 않을까 기대하며 아침 일찍 움직이기 시작했다.

오늘의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다.

 

시간 내용 비고
06:00~06:30 아침식사 - 캔의 팬케이크 집 아침
06:30~07:00 힐로 공항, 렌터카 반납  
08:00~09:00 힐로 -> 호놀루루 공항  
09:30~10:00 렌터카 대여 - 가자 하와이, Dollar 렌터카  
10:00~11:30 월마트  
12:00~13:30 돌 플랜테이션(파인애플 농장) 간식
13:45~14:00 라니아케아 터틀비치  
14:00~14:20 할아이와 알리 비치 공원  
14:30~15:10 지오반니 새우트럭 점심
16:00~17:00 호텔 (Courtyard by Marriott Waikiki Beach)  
18:00~20:00 알라모아나 센터 저녁
20:00~ 호텔  

 

비행기는 아침 8시로 예약을 해두었다.

6시에 일어나서 아쉬움 반 편리함 반으로 캔의 팬케이크 집으로 가서 아침을 먹었다.

24시간 열기 때문에 편리했고, 꽤 맛있어서 빅아일랜드를 떠나는 마지막 장소로 선택했다.

낮시간과 달리 아침엔 손님이 많지는 않았지만, 우리 이외에 다른 사람들이 있다는 게 놀라웠다.

 

식사를 마치고, 공항으로 이동해서 렌터카를 반납했다.

5분 거리라 시간은 넉넉했고, 공항도 크지 않아서 길 찾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렌터카 리턴 표지판만 따라가면 되는데,

아래 지도처럼 공항 주차장을 살짝 돌아서 주차장으로 들어가도록 되어있다.

 

 

이른 아침시간이고 작은 공항이어서 수속 시간이 오래 걸리진 않았다.

9시에 호놀룰루 공항에 도착을 했다.

빅아일랜드가 조용한 시골 같다면 오하우는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도시의 느낌이랄까...

뭔가 다른 기류를 느끼며 새로운 여행을 시작했다.

 

우선 렌터카를 빌렸다.

이번 렌터카는 원래 일정대로 가자 하와이를 통해 예약한 렌터카를 이용했다.

달러 렌터카를 이용했고, 공항에서 셔틀을 타고 나가서 렌터카를 빌리는 구조였다.

 

차를 빌려서 가장 먼저 간 곳은 월마트였다.

빅아일랜드에서도 가장 먼저 간 곳이 월마트였는데, 왜 이리 월마트를 좋아하는지??

월마트에서 스노클링 장비나 아쿠아슈즈 같은 스노클링에 쓸 장비를 샀다.

차에 싣고 다닐 음료도 사고,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이런저런 먹거리들도 구매했다.

 

장을 보는 사이에 한 시간이 금방 흘러버렸고, 서둘러 다시 여행을 시작했다.

오하우 섬에 있는 동안 절반은 렌터카로 멀리 돌아보고,

나머지는 와이키키 부근에서 머물 계획이어서 우선은 북쪽으로 달렸다.

 

 

먼저 방문한 곳은 돌 플랜테이션(Dole Plantation) 마트에서 자주 사 먹는 파인애플의 공장농장이 있는 곳이다.

파인애플은 캔을 주로 먹어서 왠지 공장이 더 맞는 것 같다.

 

 

기차를 타고 농장을 둘러보는 코스가 핵심인 것 같았는데,

비도 오고 해서 파인애플 아이스크림만 먹고 일찍 농장을 떠났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섬의 북쪽 끝에 있는 해변 공원이다.

우선 라니아 케아 터틀비치로 향했다.

돌 파인애플에서 15 킬로 정도 떨어진 곳인데, 해변에 차가 좀 많이 막혀서 시간이 조금 걸렸다.

 

 

바닷가를 따라가다 보면 많은 사람들이 갓길에 주차를 해두고 바다로 내려간다.

중앙선을 넘어 주차시키기도 하고 불법 유턴도 하는 차가 많았는데,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 것 같았다.

 

 

거북이를 볼 수 있다고 해서 갔는데, 파도가 강해서인지 거북이는 없었다.

대부분 서핑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바닷가에서 별로 할 일이 없어서 이번에는 할아이와 알리 비치 공원으로 방향을 돌렸다.

학교에서 단체로 온 것 같은 사람들도 많이 있었고, 모래사장에서 앉아있는 사람들도 많았다.

사진을 찍고 다음으로 지오반니 새우 트럭으로 이동했다.

 

 

지오반니 새우트럭 앞에는 주차장이 있지만 차도 많고, 트럭 앞에 줄은 선 사람도 많았다.

그래도 워낙 유명한 가게이니 지나칠 수 없었다.

운이 좋게 난 주차장으로 들어서자 한 대가 빠져서 주차를 쉽게 시켰는데,

주차 공간이 없으면 많이 당황할 것 같았다.

 

맛은 한번 정도 먹어 볼 만은 하다 싶었으나,

기대에 미치진 않았다.

 

 

원래 계획은 sunset beach에서 일몰을 보고 숙소로 돌아가는 것이었으나,

날이 흐려서 일찍 숙소로 발길을 돌렸다.

호텔은 Courtyard by Marriott Waikiki Beach를 잡았는데,

많이 돌아다닐 계획이어서 해변에서 조금 떨어진 저렴한 곳으로 예약했다.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시간이 많이 남아서 알라모아나 센터로 갔다.

디즈니 스토어 등을 둘러보고 이런저런 간식으로 저녁을 때우고,

숙소로 돌아왔다.

아침 일찍 비행기로 이동해서 피곤하기도 하고,

내일 아침 다이아몬드 헤드 일출을 보러 갈 계획이어서 일찍 일정을 마무리했다.

 

오늘 돌아다닌 주요 지점들은 다음 지도와 같다.

 

 

여행기 바로가기 주요 내용
하와이 크리스마스 여행기 - 1일차 인천 → 오하우/호놀룰루 → 빅아일랜드/힐로
하와이 크리스마스 여행기 - 2일차 헬리콥터 투어, 레인보우 폭포, 마우나케아 정상
하와이 크리스마스 여행기 - 3일차 South Point Cliff Dive, 화산 국립 공원
하와이 크리스마스 여행기 - 4일차 힐로 → 호놀룰루, 돌 플랜테이션, 지오반니 새우트럭
하와이 크리스마스 여행기 - 5일차 다이아몬드 헤드 일출, 쿠알로아 랜치, 와이켈레 아울렛
하와이 크리스마스 여행기 - 6일차 패러세일링, 하나우마베이, 와이키키, ROSS
하와이 크리스마스 여행기 - 7일차 돌고래 스노클링, 힐튼 불꽃놀이, 알라모아나 센터
하와이 크리스마스 여행기 - 8일차 하와이 →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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