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12. 11:19ㆍ여행
뒤돌아보면 5일 차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날이 되었다.
하루 일정의 시작인 다이아몬드 헤드의 일출도 실패했고,
쿠알로아 랜치에서도 예약을 안 하고 갔더니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었다.
그리고 마지막 와이켈레 아울렛도 실망이었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하루였지만, 다음을 위해서 여행기를 남긴다.
5일 차 일정은 다음과 같다.
시간 | 내용 |
06:00~06:20 | 호텔 → 다이아몬드 헤드 |
06:20~08:00 | 다이아몬드 헤드 일출 |
08:30~09:30 | 호텔 조식 |
10:00~11:00 | 호텔 → 쿠알로아 랜치 |
11:00~13:00 | 쿠알로아 포인트 |
13:00~14:30 | 영화 촬영지 투어 |
14:30~16:30 | 뵤도인 사원 |
16:30~17:00 | 카일루아 비치 공원 |
17:40~19:00 |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울렛 |
19:00~20:00 | 코스트코 |
20:00~ | 호텔 (렌터카 반납) |
아침 6시에 일어나 일출을 보기 위해 다이아몬드 헤드로 향했다.
구글맵으로 네비게이션을 사용하고,
표지판을 잘 보면 크게 어렵지 않게 주차장까지 갈 수 있다.
터널을 통과해서 분화구였을 것으로 생각되는 안쪽 주차장으로 들어간다.
현금만 받았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뭐 여하튼 터널을 통과하면 주차 요금소가 나온다.
일출을 보기 위한 차가 많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의외로 주차장은 많이 비어있었다.
미리 준비한 손전등으로 길을 밝히고, 조심조심 산을 올라갔다.
생각보다 거리가 꽤 멀었다.
그래서 올라가는 동안 해가 다 떠버렸다.
결국 일출은 볼 수가 없었다. ㅠㅠ
그래도 와이키키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은 꼭 한번 볼만했다.
그만큼 이른 아침에도 많은 사람들이 산을 오르내렸다.
산을 내려오며, 밝아진 하늘에 끼인 구름을 보며,
어차피 일찍 올라갔어도 구름 때문에 일출을 못 봤을 거라고 위안 삼으며 내려왔다.
산을 내려와서 호텔로 돌아와 아침을 먹었다.
오하우에서 머물렀던 호텔은 매리어트 호텔(Courtyard by Marriott Waikiki Beach)이다.
아침 조식을 포함하여 예약을 했다.
뷔페식은 아니고, 팬케이크, 오믈렛, 토스트 메뉴를 선택해서 먹는 것이었다.
간단한 아침식사로는 깔끔해서 좋았다.
식사를 마치고 쿠알로아 랜치로 향했다.
쥐라기 공원 등 영화 촬영지로 유명하고, 주요 장면을 촬영한 곳을 돌아보는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다.
폴리네시안 문화 센터와 쿠알로아 랜치 중에 쿠알로아 랜치를 선택을 했다.
선택의 이유는 다양한 활동을 할 것이 많아서였다.
11시경에 도착을 했는데, 사전 조사가 부족했던지 예약을 하지 않아서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었다.
그나마 영화 촬영지 투어는 1시부터 가능했고, 나머지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ATV, 승마, 정글투어 등 다양한 활동을 기대했는데...
이때 바로 폴리네시안 문화센터로 목적지를 바꿨어야 했는데,
이 때는 미처 그 생각을 하지 못했다.
일단은 1시 영화 촬영지 투어를 예약해 두고,
다시 차로 돌아와 주변을 돌아다녔다.
중국인 모자섬(Chinaman's Hat)으로 유명한 모콜리이 섬이 잘 보이는 쿠알로아 포인트에 가서 사진을 찍었다.
시간 맞춰 쿠알로아 랜치로 돌아갔고, 기다리던 투어 버스에 올랐다.
너무나 유명한 쥐라기 공원 촬영장부터, 주만지까지 매우 다양한 볼거리가 있었다.
한국어를 잘하는 가이드 분도 재미있었고, 경관도 멋있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시간이 즐거울수록 예약을 못해서 다른 액티비티를 못하는 것이 안타까웠다.
쿠알로아 랜치에서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서 급히 계획을 세워야 했다.
우선은 해안가를 따라서 내려오면서 들린만한 곳을 찾았다.
그렇게 선택된 곳은
한 시간 반 정도 거리로 천천히 들러가면 좋을 것 같았다.
나름 괜찮은 계획이었는데,
카일루아 비치 공원까지 갔다가 갑자기 계획이 변경되었다.
하와이에서 유명하다던 와이켈레 아울렛에 가보는 것으로...
이건 완전 실수였다.
가격이 저렴한지는 모르겠으나,
요즘 한국에도 워낙 아울렛이 잘 되어있어서 하와이에서 아울렛 쇼핑을 한다는 것은 시간 낭비인 것 같았다.
결국 산 것도 없이 아울렛을 떠나기로 했다.
차라리 예측 가능한 코스트코로 향했다.
코스트코는 회원권이 필요한데, 한국 회원권도 사용 가능하다고 알고 있어서 미리 챙겨 왔었다.
아무 문제없이 입장 및 계산이 가능했다.
코스트코에서 샘소나이트 캐리어를 샀다.
보통 하와이 여행에서는 캐리어를 사서 하나 가득 선물을 담아가는 것이 예의라고 알고 있어서...
하와이언 초콜릿도 사고, 이런저런 선물을 사서 호텔로 돌아왔다.
호텔에 짐을 한 가득 내리고 난 다시 렌터카를 반납하고 호텔로 돌아왔다.
Courtyard by Marriott Waikiki Beach 호텔로 정한 이유 중 하나는 렌터카 반납지와 가까워서이기도 하다.
처음 계획은 내일 아침 렌터카를 반납할 예정이었으나,
오늘 일정이 일찍 끝나서 호텔 주차비도 아낄 겸 하루 일찍 반납을 했다.
반납 장소는 아래 지도에 보이는 꽤 넓은 주차장이었다.
렌터카를 반납하고, 10분 정도 걸어서 호텔로 돌아왔다.
이래저래 후회가 많은 하루를 마무리했다.
다음 지도는 오늘 다닌 지점과 갔어야 했던 지점을 나타낸 지도이다.
여행기 바로가기 | 주요 내용 |
하와이 크리스마스 여행기 - 1일차 | 인천 → 오하우/호놀룰루 → 빅아일랜드/힐로 |
하와이 크리스마스 여행기 - 2일차 | 헬리콥터 투어, 레인보우 폭포, 마우나케아 정상 |
하와이 크리스마스 여행기 - 3일차 | South Point Cliff Dive, 화산 국립 공원 |
하와이 크리스마스 여행기 - 4일차 | 힐로 → 호놀룰루, 돌 플랜테이션, 지오반니 새우트럭 |
하와이 크리스마스 여행기 - 5일차 | 다이아몬드 헤드 일출, 쿠알로아 랜치, 와이켈레 아울렛 |
하와이 크리스마스 여행기 - 6일차 | 패러세일링, 하나우마베이, 와이키키, ROSS |
하와이 크리스마스 여행기 - 7일차 | 돌고래 스노클링, 힐튼 불꽃놀이, 알라모아나 센터 |
하와이 크리스마스 여행기 - 8일차 | 하와이 → 인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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