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디즈니월드 유니버셜스튜디오 여행기 - 4일차

2021. 2. 19. 21:41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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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여행 4일 차 오늘은 디즈니월드로 이동한다.

올랜도 테마파크 여행에 디즈니 월드만 방문한다면 이동이 정말 편리하게 되어있다.

처음 공항에 도착했을 때는  디즈니의 셔틀버스가 호텔까지 이동시켜준다.

테마파크에서 놀 때는 셔틀 혹은 모노레일이 연결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돌아오는 날은 공항까지 셔틀뿐만 아니라 호텔에서 항공편 체크인까지도 가능하게 되어있다.

 

그런데, 이왕 간 김에 유니버설 스튜디오도 둘러봐야 하지 않겠는가?

이 때는 파크 간 이동 편을 조금 고민해 봐야 한다.

 

난 그냥 택시를 이용하기로 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 호텔에서 택시를 불러 달라고 하고 바로 디즈니월드의 호텔로 이동했다.

이동시간은 30분 정도

내가 예약한 호텔은 팝 센츄리 리조트인데, 도착했을 땐 시 반 정도였다.

 

 

이른 아침이었는데, 바로 체크인이 가능했다.

파크 입장을 위한 매직밴드도 받고, 바로 방으로 들어갔다.

사진처럼 복도식으로 된 숙소였는데, 문을 열면 바로 침대가 있어서 좀 놀랬다.

모기나 벌레가 따라 들어올까 항상 조심스럽게 다녔다.

돈은 비싸고 시설은 좋지 않지만, 어차피 잠만 잘 곳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불만은 없었다.

 

 

 

호텔에 짐을 풀고 바로 매직킹덤으로 갔다.

디즈니의 첫 시작을 매직킹덤에서 하고 싶었다.

또 오늘 매직킹덤이 매직 아워로 일찍 시작하는 날이기도 했다.

호텔 앞 정류장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했고,  매직킹덤까지는 30~40분 정도 걸렸다.

 

 

 

가장 먼저 향한 곳은  Be Our Guest Restaurant이었다.

미녀와 야수 식당으로 유명한 곳으로 예약이 쉽지 않다.

나도 적당한 시간 예약을 할 수 없어서 첫날 아침을 겨우 잡을 수 있었다.

 

 

화려하고 멋있긴 했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 속에서 소란스럽고 정신이 없어서 기대에 미치진 못하였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파크 즐기기를 시작했다.

 

Be Our Guest Restaurant 앞에는 Seven Dwarfs Mine Train가 있다. 

백설공주를 테마로 한 놀이기구인데, 매우 인기 있다.

 

 

대기 시간이 너무 길어서 나중에 기회를 보기로 하고 우선은 Under the Sea - Journey of The Little Mermaid으로 갔다.

인어공주를 테마로 한 곳으로 조개껍질 모양의 의자에 앉아서 사진과 같은 장소들을 둘러보는 어트렉션이다.

 

 

어트렉션을 하고 나오면 바로 옆에 Ariel Grotto가 있어서 아래와 같은 터널을 지나 인어공주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Enchanted Tales with Belle는 미녀와 야수의 벨을 만나 사진을 찍는 곳이다.

재미있는 어트렉션은 아니지만 캐릭터에게 사인을 받고, 함께 사진을 찍으려면 잠시라도 들렸다가야 한다.

 

 

퍼레이드도 보고 토이스토리의 우디와 제시와 사진도 찍었다.

 

 

12시경에 매직킹덤을 나와 엡콧으로 이동했다.

오늘 엡콧은 밤 11시까지 오픈하기 때문에 엡콧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이다.

각각의 파크들이 오픈하는 시간이 그날그날 변경이 된다.

더 오래 오픈하는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짧은 여행기간 동안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요령이다.

단,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사람이 몰리면 대기 시간을 더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잘 판단해야 한다.

이동은 모노레일을 이용했고, 매직킹덤에서 정문에서 왼쪽에 보면 역이 있다.

 

엡콧에서는 제일 먼저 캐릭터들과 사진을 찍기 위해 Epcot Character Spot으로 갔다.

빅 히어로 6의 베이맥스와 인사이드 아웃의 조이와 새드가 있었다.

 

 

캐릭터와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야 하고 시간이 많이 지나간다.

어트렉션 하나 하기에도 아까운 시간이지만 이 또한 꽤 즐거운 시간이 된다.

영화 주인공들과 이야기도 하고, 사인도 받고, 또 같이 사진을 찍는 것은 기억에 남는 이벤트가 된다.

 

 

다음으론 엡콧에서 가장 중요한 어트렉션인 Soarin' Around the World으로 갔다.

소어린은 꼭 타야 한다. 가운데 자리가 아니었다면 두 번 세 번도 타야 하는 어트렉션이다.

3D 안경을 끼는 것도 아니지만 실제로 기구를 타는 것처럼

아니 발이 허공에 떠 있기 때문에 하늘을 나는 것처럼 실감이 난다.

 

 

소어린에 놀라고 다음으로 인기가 많은 겨울왕국 어트렉션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멕시코 느낌의 놀이시설 옆에 도날드 덕이 있어서 함께 사진을 찍었다.

 

 

겨울 왕국 어트렉션도 인기 어트렉션답게 사람이 많다.

어트렉션과 사진 촬영장이 인접해있는데,

대기시간을 보고 우선순위를 잘 선택하면 된다.

기다리는 길이 이런저런 테마로 꾸며져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문 좌우에 엘사와 안나가 장식되어 있는 것처럼 숨겨진 장식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도착한 곳은 사진 스튜디오 같다.

엘사와 안나가 방문자들을 환영하며 한 명씩 대화도 하고 사진을 찍어준다.

 

 

겨울 왕국  어트렉션은 새로 생겼고, 또 인기가 있을만하다.

볼만한 영화 속 장변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꽤 즐겁게 탈 수 있었다.

 

 

대기줄이 길어서 겨울왕국에서 계속 시간을 보낼 수만은 없었다.

밖으로 나와 돌아다니다가 미키마우스의 친구 플루(Pluto)를 만났다.

사인도 받고 사진을 함께 찍었다.

인형탈 때문에 잘 안 보여서 코 위에 싸인 책을 올리고 글을 쓰는 모습이 우스꽝스러웠다.

아래 지도의 위치가 캐릭터와 사진을 찍는 위치이다.

 

 

 

파크 여기저기를 다니다가 Epcot Character Spot 뒤쪽에서 백설공주를 만났다.

원래 사진을 찍는 장소인지 확실치는 않은데, 사진 부탁을 하니 흔쾌히 찍어주었다.

 

 

백설공주와 사진을 찍고 저녁 식사는 Le Cellier Steakhouse에서 스테이크를 먹었다.

미리 예약을 하지는 않았는데, 취소가 나왔는지 예약이 가능해서 앱으로 예약을 잡을 수 있었다.

시간이 조금 남아서 들어갔던 레스토랑 뒤쪽의 오 캐나다 어트렉션도 볼만했고,

힘들게 돌아다닌 끝의 식사라 스테이크도 맛있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9시간 넘었지만 엡콧은 아직 마치지 않았다.

늦을수록 사람들이 줄어서 놀기 편했는데, 겨울왕국으로 가서 타고 또 타고 계속 반복했다.

밤 11시 마치는 시간이 다 되어 호텔로 돌아왔다.

엡콧에서 호텔까지는 셔틀버스를 이용했다.

 

 

호텔에 오니 아마존에서 주문한 컵라면 햇반 등이 방으로 배달되어 있었다.

아침식사를 적당히 저렴하게 한식으로 해결하겠다는 목적으로

컵라면, 햇반, 김, 참치를 아마존에서 호텔로 주문을 해두었었다.

주문 요령은 세르네 블로그 - DisneyTrip101: Once Upon a Dream를 참고했는데,

물보다는 음식이 더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물은 무거운 물을 계속 들고 다니는 것이 힘들었고,

비용은 좀 들지만 그때그때 시원한 물을 사 먹는 편이 좋았다.

주문한 물건들을 못 받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아무 문제없이 룸으로 배달되어 있어 좋았다.

 

 

자정을 넘겨서 4일 차 일정을 마쳤다. 

별 일 없었던 4일 차 일정은 다음과 같다.

 

시간 내용 비고
06:00~06:30 유니버셜 스튜디오 → 디즈니 택시
06:30~07:30 체크인  
08:00~09:00 팝 센츄리 리조트 → 매직킹덤 셔틀버스
12:00~12:40 매직킹덤 → 엡콧 모노레일
23:00~ 호텔 셔틀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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