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디즈니월드 유니버셜스튜디오 여행기 - 2일차

2021. 2. 17. 21:12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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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스튜디오에는 다양한 입장권이 있습니다.

가격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여행 계획에 맞춰 현명한 구매 전략이 필요합니다.

 

우선 테마파크가 3종류가 있는데, 각각에 대한 입장권이 있습니다.

Universal Studios, Islands of Adventure는 에버랜드와 같은 놀이공원이고,

Volcano Bay는 캐리비안 베이와 같은 워터파크입니다.

각각의 입장권은 120달러 정도입니다.

 

 

짧은 기간 동안 어떤 테마파크를 갈지도 결정해야 하는데,

고민해야 할 사항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1. 며칠 머무를 것인가?

2. 하루에 다른 테마파크로 이동할 수 있는 Park-to-Park 티켓($50)을 구매할 것인가?

3. 줄이 짧을 가능성이 있는 Express Pass($80~$100)를 구매할 것인가?

4. VIP 투어($200)를 할 것인가?

 

1. 며칠 머무를 것인가?

각각의 테마파크는 하루면 된다고 봅니다.

보통 워터파크는 빼기 때문에, 2일권을 추천합니다.

 

2. 하루에 다른 테마파크로 이동할 수 있는 Park-to-Park 티켓($50)을 구매할 것인가?

성수기라면 많은 사람들 속에서 줄을 기다리느라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하루에 한 테마파크를 즐기기에도 시간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테마파크를 옮겨 다니며 시간을 낭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데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테마파크 간의 이동은 이야기가 조금 다릅니다.

Universal Studios에서 Islands of Adventure로 이동은 호그와트 익스프레스(Hogwarts express)입니다.

두 테마파크의 이동을 킹스크로스 역에서 호그스미드 역으로의 이동으로 꾸며두었습니다.

9와 3/4 승강장도 있고, 열차를 타고 가는 동안 창밖에 디멘터도 나타납니다.

그런데, Park-to-Park 티켓을 사지 않으면 호그와트 익스프레스를 탈 수가 없습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찾는 사람들 대부분은 해리포터 때문인데,

호그와트 익스프레스를 못 탄다면, 큰 즐거움 하나를 놓치는 꼴이 됩니다.

따라서 Park-to-Park는 무조건 사야 합니다.

 

 

 

 

3. 줄이 짧을 가능성이 있는 Express Pass($80~$100)를 구매할 것인가?

놀이공원에서는 줄을 서느라 많은 시간을 낭비하게 됩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Express Pass를 산 사람과 안 산 사람이 줄을 따로 섭니다.

아무래도 Express Pass는 추가 비용이 드는 만큼 사람이 더 적겠지요.

 

그런데 그 날 방문자가 적으면 익스프레스 패스가 아무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 줄이나 저 줄이나 비슷비슷할 수도 있다는 말이죠.

 

또, 유니버설 스튜디오 자체 호텔에서 머무를 경우 이 Express Pass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이외에도 자체 호텔에 머무를 경우 여러 가지 이점이 있는데, 이는 나중에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결론적으로 Express Pass는 구매하지 말고, 유니버설 스튜디오 자체 호텔에서 숙박해서 공짜로 얻자를 추천합니다.

 

4. VIP 투어($200)를 할 것인가?

입장권 가격보다 더 비싼 것이 VIP 투어 이기 때문에  가장 고민이 많이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첫 방문이라면 구매하시길 추천합니다.

 

VIP 투어는 10시부터 7시간 동안 가이드가 동반하여 여러 시설을 즐기는 것입니다.

몇몇 장점이 있는데,

우선 가이드가 안내를 해주니 첫 방문에도 헤매지 않고 공원 전체를 다닐 수 있습니다.

또, 인기 놀이시설을 기다림 없이 바로 이용합니다.

출구 쪽으로 들어가서 정규 라인을 멈추고 바로 탑승시켜주더군요.

공연을 볼 때도 시작 직전에 앞쪽 전용 자리로 안내해주었습니다.

끝으로 영화 촬영장 등 제한된 구역에도 방문이 가능합니다.

간단한 아침 식사와 점심 식사가 포함되어 있어 이 부분도 고려한다면 비용 증가분도 조금 상쇠 가능하겠네요.

 

올랜도 여행 2일 차 저는 유니버설 스디오의 VIP 투어를 선택했습니다.

오늘의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간 내용 비고
07:30~07:50 호텔 → 유니버셜스튜디오
08:00~08:20 입장권 교환  
08:20~10:00 해리포터  
10:00~17:00 VIP 투어  
17:00~20:00 유니버셜스튜디오  
20:00~20:30 유니버셜 시티워크  
20:30~ 호텔

아침 7시 반에 배를 타고 호텔에서 유니버설 스튜디오로 이동하였습니다.

Loews Portofino Bay Hotel에서는 셔틀버스처럼 배가 유니버설 스튜디오까지 계속 왕복합니다.

아침식사는 VIP 투어 대기실에 가면 간단한 먹거리가 있다고 했기 때문에 건너뛰었습니다.

 

 

배에서 내려서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상징물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입장 준비를 합니다.

원래 입장은 9시부터인데, 유니버설 스튜디오 자체 호텔에 숙박하면 1시간 일찍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8시에 입장 준비를 하였습니다.

오늘 VIP 투어를 예약했기 때문에 아래 지도의 VIP 투어 관련된 Guest Services에서 티켓을 받았습니다.

 

 

입장권을 교환하고, 바로 파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VIP 투어는 10시부터 이기 때문에 일단 좀 놀다가 다시 올 계획입니다.

 

조기입장 시 방문할 수 있는 곳은 해리포터 파크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그쪽으로 향하고 있을 테니 자연스럽게 따라가면 됩니다.

 

 

호그스미드 입구에 있는 호그와트 익스프레스에서 사진을 찍습니다.

증기를 내뿜으니 시간을 맞춰 재미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호그스미드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유명한 버터비어도 마실 수 있습니다.

아침에 사람들이 없을 때 충분히 즐기길 바랍니다.

 

 

시리우스 블랙을 찾는 움직이는 수배 전단도 볼 수 있습니다.

 

 

기념품점에는 움직이는 괴물들을 위한 괴물 책(The monster Book of Monsters)도 볼 수 있습니다.

 

 

길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 호그와트 성(Hogwarts Castle)에 도착합니다.

호그와트 성에서는 Harry Potter and the Forbidden Journey 놀이기구를 탈 수 있습니다.

 

 

놀이기구를 타러 가는 동안 호그와트성 내부를 구경하면서 갑니다.

긴 줄에 지루하지 않도록 다양한 볼거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제가 도착한 시간은 9시로 이제 일반 입장객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는 시간으로

기다림 없이 쭉쭉 들어갔습니다.

오히려 줄이 없어서 주변을 자세히 볼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Harry Potter and the Forbidden Journey는 다음 유튜브에 잘 소개되어 있습니다.

 

 

10시까지 VIP 투어를 위해 안내소로 가야 해서 호그스미드 역으로 이동했습니다.

호그와트 익스프레스를 타고 킹스 크로스 역으로 갑니다.

열차 창이 스크린으로 되어 있어 이동하는 동안 다양한 장면을 연출합니다.

 

 

역에 도착하면 빨간 전화부스가 보이고 영국의 느낌이 듭니다.

근처에 다이애건 앨리(Diagon Alley)로 가는 입구가 숨겨져 있다고 했는데,

어딘지 알 수 없었지만 시간이 없어서 일단은 바로 움직였습니다.

 

 

길가에 보라색 구조버스(The Knight Bus)가 보여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몰드 광장 12번지의 시리우스 블랙의 집도 있습니다.

 

 

 

10시부터 VIP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4 가족 정도  팀으로 움직였는데, 미이라, 트랜스포머 등 놀이기구를 이용하고, 해리포터 쪽으로 갔습니다.

 

 

점심식사는 VIP 전용 식당에서 투어 참여자들만 하는 것으로 알았는데,

이 날은 식사 쿠폰만 제공하고 일반 식당을 이용했습니다.

아마도 투어 신청자가 적어서 VIP 전용 식당을 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뭐 대신 쿠폰 비용이 충분히 커서 저는 이날 절반을 사용하고 다음날 나머지를 사용했습니다.

 

 

킹스 크로스 역의 숨겨진 통로를 통해 다이애건 앨리로 갔습니다.

통로는 교묘하게 숨겨져 있는데, 안과 밖은 전혀 다른 세상입니다.

길을 따라 다이애건 앨리 안으로 들어가면 그린고트 은행이 있습니다.

 

 

그린고트 은행은 수시로 불을 뿜는 용을 볼 수 있고, 

Harry Potter and the Escape from Gringotts를 탈 수 있습니다.

내부는 도깨비들이 있는 진짜 영화 속 그린고트 은행처럼 만들어져 있습니다.

놀이기구를 타기 전에 짧은 영화를 보는데, 앞쪽 VIP 전용 구간으로 안내를 받아서 가까이서 볼 수 있었습니다. 

 

 

Harry Potter and the Escape from Gringotts를 타고나서 

Ollivander's Wand Shop, 위즐리 형제 마법사의 기발한 발명품 가게(Weasleys' Wizard Wheezes)도 방문했습니다.

 

 

호그와트로 이동하기 위해 킹스크로스 역으로 갔습니다.

역무원에게 9와 3/4 승강장을 물어보고 그런 건 없다는 핀잔도 들어봅니다.

 

 

위쪽으로 올라가면 사람이 벽속으로 들어가는 9와 3/4 승강장 입구가 있습니다.

사진을 찍는 위치가 있으니, 같은 일행이 있으면 천천히 이동하면서 사진을 찍습니다.

VIP 투어는 가이드가 대신 찍어 주었습니다.

기차를 타고 가는 동안 실제로 호그와트로 가는 상황이 창밖에 연출됩니다.

 

 

호그스미드에 도착해서는 Skull Island: Reign of Kong을 타러 갔습니다.

줄이 길어지면 VIP는 출구를 통해 들어가서 바로 탑승합니다.

천천히 파크를 둘러보며 The Incredible Hulk Coaster도 탑승합니다.

 

 

투어의 마지막은 해리포터였습니다.

Harry Potter and the Forbidden Journey를 마지막으로 타고 5시에 투어를 마쳤습니다.

한번 더 타고 싶다고 했더니, 내리는 곳에서 바로 다시 탑승도 시켜줬습니다.

 

VIP 투어를 마치고, 호그스미드에서 남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매직 완드를 사서 거리 곳곳에 있는 포인트에서 주문을 걸어보고

VIP 투어에 없었던 탈거리도 타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8시까지 파크 곳곳을 돌아다녔습니다.

 

8시에 파크를 떠나 먹거리 볼거리가 많다는 유니버설 CityWalk로 갔는데,

너무 피곤해서인지 별로 땡기는 것이 없더군요.

배를 타고 다시 호텔로 돌아왔고, 2일 차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VIP 투어를 통해서 파크 2곳을 하루 만에 모두 둘러보는 일정이었는데,

나름 시간을 매우 알차게 보낸 것 같습니다.

오늘 못 간 곳은 내일 둘러보기로 하고 오늘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올랜도 여행 동안의 주요 포인트들은 다음 지도에 나타내었습니다.

 

  

여행기 바로가기 주요 내용
올랜도 디즈니월드 유니버셜스튜디오 여행기 - 1일차 출국 → 올랜도
올랜도 디즈니월드 유니버셜스튜디오 여행기 - 2일차 유니버셜스튜디오 VIP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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