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디즈니월드 유니버셜스튜디오 여행기 - 5일차

2021. 2. 20. 07:30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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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월드를 여행할 때 호텔을 파크 내의 직영 호텔로 정하면 여러 가지 장단점이 있다.

먼저 단점은 비싸고 시설이 않좋다.

물론 직영 호텔도 좋은 호텔이 많은데, 너무 비싸기 때문에

보통은 좀 싼 호텔을 예약하게 되고, 이 경우 시설이 가격에 비해서 기대 이하로 느껴진다.

특히 외부 다른 호텔과 비교하면 가성비가 정말 말도 안 된다.

 

지도에서 3성급 디즈니 팝 센추리 리조트가 250,000원이고,

주변의 3성급 홀리데이 인 리조트 올랜도 스위트 - 워터파크는 8만 원 수준이다.

25만 원이면 5성급 호텔인 월도프 아스토리아 올랜도에 묵을 수 있다.

 

 

그런데 이런 문제는 직영 호텔이 파크에서 놀기에 너무 좋은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에 생길 수밖에 없다.

외부 호텔이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가격을 낮출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도대체 직영 호텔은 어떤 혜택에 있어서 이렇게 가격이 비쌀까?

직영 호텔의 혜택에 대해서는 디즈니월드 여행의 모든 정보를 배울 수 있는 

세르네 블로그 - DisneyTrip101: Once Upon a Dream에 잘 정리되어 있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혜택은 Extra Magic Hours라고 생각한다.

Extra Magic Hours는 한 시간 먼저 입장하거나 2시간 늦게 퇴장할 수 있는 혜택인데,

특히 Magic Hours 동안은 사람도 적어서 짧은 시간이지만 인기 어트랙션을 많이 이용할 수도 있다.

Magic Hours 파크마다 다른 날에 운영되는데, 일정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체 여행 일정을 짤 때도 이 일정을 참고해서 계획을 세웠다.

오늘은 매직 킹덤을 방문할 예정인데, 2시간 연장해서 밤 12시까지 운영되기 때문이다.

오늘의 전체 일정은 다음에 나타낸 것과 같이 종일 매직킹덤에서 보낼 예정이다.

시간 내용 비고
06:00~07:00 아침식사  
08:00~08:40 호텔 → 매직킹덤 셔틀버스
09:00~10:00 대기(Seven Dwarfs Mine Train)  
13:00~14:00 점심식사(The Crystal Palace)  
22:00~22:30 야간 퍼레이드  
23:30~ 호텔 셔틀버스

아침에 아마존에서 주문한 햇반으로 대충 식사를 마치고 8시에 호텔을 나섰다.

셔틀을 타고, 40분 정도로 생각하고 여유를 부렸는데,

막상 도착하니 사람이 정말 많았다.

 

 

 

입장 전에 짧은 공연이 있었고, 9시에 입장이 시작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한 곳으로 향했는데, 바로 Seven Dwarfs Mine Train이다.

Seven Dwarfs Mine Train은 백설공주를 테마로 한 어트랙션인데, T 익스프레스 같은 롤러코스터이다.

낮에는 한 시간 이상 대기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모두들 이쪽으로 향했다.

 

바로 도착을 했는데, 어트랙션에 이상이 생겨서 정비를 해야 한다고 다른 곳으로 가라고 하는 것이었다.

어차피 낮에도 기다려야 하는 놀이기구이기 때문에 기다렸는데, 시간이 점점 길어졌다.

30분쯤 지나자 지쳐서 다른 곳으로 가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했고,

우리는 여태 기다린 것이 아깝다며 끝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의지의 한국인 결국 1시간을 넘게 기다려 10시에 입장이 시작되었다.

일찍 들어온 보람이 하나도 없었다는...

다음부터 정비 중이라면 안 기다려야겠다는 교훈만 얻을 수 있었다.

 

맛집에 가서 오래 기다렸다가 배고파서 먹으면 모든 음식이 다 맛있다고 했었나?

한 시간을 기다리고 타서인지 Seven Dwarfs Mine Train는 정말 재미있었다.

내가 나오는 동영상도 찍어주는데, 나름 기념이 되었다.

또 타고 싶었는데, 볼 때마다 대기시간이 길어서 결국 돌아올 때까지 다시 이용하지는 못했다.

 

 

디즈니 월드 앱을 이용하면 놀이기구별 대기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대기시간을 참고해서 다음 일정을 계획하면 된다.

일곱 난쟁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인근의 Under the Sea - Journey of The Little Mermaid로 갔다.

또 근처에 서커스장처럼 설치된 곳이 있는데, 여기서 미니 마우스, 데이지, 구피, 도날드 덕을 만날 수 있다.

 

 

 

사진을 찍고, 판타지랜드 역(Fantasyland Station)에서 기차를 타고, 프런티어 랜드(Frontierland Railroad Station)로 이동했다.

천천히 걸어가도 되지만, 힘도 아끼고 열차도 타보고 겸사겸사 열차를 이용했다.

프론티어 랜드에서는 먼저 캐러비안의 해적(Pirates of the Caribbean) 어트랙션을 이용했다.

알라딘 매직 카펫 기구 쪽에는 알라딘과 사진 찍는 장소가 있다.

아래와 같이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항상 붐비는 장소이다.

 

 

1시 반 정도에 The Crystal Palace에서 점심을 먹었다.

The Crystal Palace는 뷔페식당으로 밥을 먹고 있으면 캐릭터가 와서 같이 사진을 찍어준다.

곰돌이 푸와 친구들이 와서 같이 사진을 찍었다.

사전에 예약을 하지는 않았는데, 당일 앱으로 예약이 가능한 시간이 있어서 예약하고 이용했다.

식사는 수준을 싼 뷔페 식당 수준이다.

 

식사를 마치고 퍼레이드를 봤다.

에버랜드의 퍼레이드와 규모면에선 다를 바 없겠으나,

익숙한 캐릭터가 나온다는 점에서 훨씬 재미있다.

뽀로로가 왜 대단한 것인지 캐릭터의 위대함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퍼레이드를 보고 다시 북쪽으로 올라가 피터팬을 만났다.

아래 위치에서 대기하면 피터팬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Princess Fairytale Hall이다

대기하는 곳부터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벽에 걸린 공주들의 사진을 보면서 시간을 때워야 한다.

 

 

다음과 같은 스튜디오에서 공주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캐릭터들과 사진 찍는 것 중에 가장 인기 있는 것은 미키마우스이다.

대기시간도 길어서 FastPass+ 를 통한 예약이 필요할 정도이다.

미키와 사진 촬영을 예약해두었었고, 6시 30분에 시간 맞춰 사진을 찍기 위해 Town Square Theater로 갔다.

예약하지 않은 사람들 줄도 길었고, 정말 인기가 많았다.

 

 

다음으로는 스피드웨이가 인기 있는 투모로우 랜드(Tomorrowland) 쪽으로 갔다.

스페이스 마운틴, 스피드웨이(기름 냄새가 좀 많이 났다) 등을 타고, 야간 퍼레이드를 보러 이동했다.

조명을 밝힌 신데렐라 성과 어우러진 야간 퍼레이드는 낮과 또 다른 볼거리였다.

 

 

10 반이 넘도록 퍼레이드가 계속되었고, 사람들도 정말 많았다.

신데렐라 성을 배경으로 하는 불빛쇼는 FastPass+를 이용해서 자리를 잡아야 잘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디즈니월드 직영 호텔에 머물렀기 때문에 12시까지 이용할 수 있었는데,

모든 어트렉션이 12시까지 운영되는 것은 아니었다.

일부 인기 있는 기종만 운영되었는데, 때문에 사람들도 많이 몰려있었다.

늦은 시간까지 많은 사람들로 피로감이 더 증가하는 것 같아 12시를 채우지는 못하고 나왔다.

호텔로 돌아왔을 때가 12시쯤... 내일을 위해서 바로 씻고 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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