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디즈니월드 유니버셜스튜디오 여행기 - 3일차

2021. 2. 18. 20:2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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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월드나 유니버셜스튜디오 여행 계획을 세울 때

고민한 것 중 하나는 어떤 호텔을 예약할까 하는 고민일 것이다.

호텔은 크게 파크에 속해있는 직영호텔과 힐튼 호텔 등과 같은 외부 호텔이 있는데,

결론적으로 평생에 한 번 갈 보통 사람이라면 파크 직영 호텔을 선택할 것을 추천한다.

 

 

호텔만 따지자면 당연 외부 호텔이 좋다.

가격도 저렴하고, 시설도 더 편리하다.

위 지도에서 호텔을 선택해보면 가격차이에 깜짝 놀랄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이 멀리 비행기를 타고 가는 이유는 테마파크를 즐기러 가는 것 아닌가?

호텔은 힐튼 부산도 잘 되어 있으니, 한국에서 즐기면되고, 올랜도에서는 호텔에서는 잠만 자면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파크 직영호텔이 영 안 좋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가격이 조금 높아서 예약할 때 망설일 수 있을 텐데,

직영 호텔이 제공하는 여러 가지 혜택은 추가 비용을 충분히 커버하니 직영 호텔에 묵도록 하자.

 

16년 추석 기간에 여행했던 나는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가는 동안은 Loews Portofino Bay Hotel에서 머물렀다. 

호텔만의 혜택은

 

1. Universal Express Unlimited 무료 제공

놀이공원은 줄과의 싸움이다.

어쩌면 놀이기구를 타러 가는 것이 아니라 줄을 서러 가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유니버셜스튜디오는 2종류의 줄이 있다.

일반 줄과 익스프레스 티켓을 가진 사람 줄

 

 

직영 호텔에 투숙하면 익스프레스 티켓을 무료로 제공해준다.

비용은 130불 정도 해당해서 비싼 호텔값을 상쇄시킬 수 있다.

물론 그날 방문자가 적어서 익스프레스 티켓이 아무런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위 사진처럼...

 

2. 한 시간 빠른 입장

유니버셜스튜디오를 방문하는 사람들의 상당수는 해리포터 때문이다.

따라서 해리포터 관련 시설에는 항상 사람들이 붐빈다.

직영 호텔에 머무르는 사람들은 한 시간 먼저 입장해서 해리포터 기구를 이용할 수 있는데,

이게 상당한 장점이다.

낮시간에 한 시간 줄 서야 가는 한 기구를 빈 줄로 이용할 수 있다.

 

 

3. 수상 셔틀을 이용해 호텔에서 파크로

직영 호텔은 호텔에서 파크까지 셔틀을 운행한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파크로 걸어가는 것은 상당히 힘들다.

Loews Portofino Bay Hotel은 배를 셔틀로 운행하는데, 나름 새로운 재미를 제공한다.

 

4. 캐릭터 사진이 있는 방 키

테마파크는 캐릭터 장사다.

방 키에 캐릭터 사진이 있는 키를 주는데, 나름 훌륭한 기념품이 된다.

원하는 캐릭터를 고를 수 있으니 잘 챙겨가자.

 

3일 차 여행 일정은 아주 단순하다.

아침 일찍 유니버설 스튜디오로 가서 놀다 호텔로 돌아오는 것이 전부다.

추가로 호텔에서 수영을 했다는 것 정도..

 

시간 내용 비고
07:30~08:00 아침식사(Trattoria Del Porto)  
08:00~08:10 호텔 → 유니버셜스튜디오 보트
08:20~18:30 Harry Potter and the Forbidden Journey  
18:30~18:40 호텔  
18:40~20:00 수영장  
20:00~ 호텔  

아침식사는 호텔 레스토랑에서 했다.

우리는 추석 연휴지만 이곳은 휴일이 아니라서인지

사람이 많지 않았고, 아침 일찍 문을 여는 식당도 많지 않았다.

 

 

밥을 먹고 8시에 배를 타고 유니버셜 스튜디오로 갔다.

배는 여기서 탄다.

 

 

이른 아침이라 한산한 편인데,

안내요원들이 해리포터 쪽으로 안내를 해주니 별생각 없이 사람들 가는 쪽으로 따라가면 된다.

해리포터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즐기기 시작했다.

 

 

호그스미드 거리에는 해리포터 관련된 많은 볼거리가 있다.

마법 지팡이를 구입하면, 주문을 연습해 볼 수도 있는데,

주문은 지팡이를 요령에 따라 돌리는 방식이다.

될 때까지 하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또 호그와트 익스프레스를 타고, 킹스 크로스 역이 있는 Universal Studios Florida로 가면

다른 해리포터 어트렉션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어둠의 마법과 관련된 물건들을 구경할 수 있는 녹턴 앨리(Knockturn Alley)가 으슥한 곳에 숨겨져 있다.

 

 

Harry Potter and the Escape from Gringotts는 가장 인기 있는 어트랙션이다.

줄이 길어서 한참을 기다려야 하지만,

줄을 서서 가는 동안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기다릴 수 있다.

이런저런 영화 장면을 만들어둔 것을 보면서 사진도 찍고 천천히 움직이면 된다.

 

다른 놀이기구도 즐기기 위해 파크를 돌아다녔다.

특히 기억에 남는 몇몇을 소개하면,

Poseidon's Fury는 Islands of Adventure에 있는 어트랙션인데, 포세이돈 유적 탐험 정도로 보면 된다.

물이 쏟아지고, 스크린처럼 영상도 보여진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답게 미니언즈 같은 영화를 테마로 한 어트랙션도 잘 꾸며져 있다.

미니언즈는 어린 시절 그린 벽의 낙서가 인상적이었다.

 

 

 

미니언과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어트랙션을 즐기다 보면 퍼레이드가 지난 간다.

에버랜드와 같은 국내 퍼레이드와 다를 바 없다.

다만 친숙한 영화/만화 캐릭터들이 퍼레이드를 하기 때문에 더 볼만한 것 같다.

적당히 바닥에 앉아서 즐기면 된다.

 

 

저녁 6시가 넘어서 호텔로 돌아왔다.

Loews Portofino Bay Hotel 호텔에 수영장이 있는데, 수영장에서 영화 상영도 한다고 해서 호텔로 바로 들어왔다.

수영장에 작은 스크린을 세우고 영화를 상영해서 수영을 하면서도 즐길 수 있다.

호텔 수영장에서 수영을 끝으로 3일 차 일정을 마쳤다.

내일은 디즈니 월드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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