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오카(유후인, 벳부) 3박 4일 렌터카 여행기 - 2일차

2015. 11. 1. 21:55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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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본격적인 후쿠오카 여행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전체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시간  내용비고 

2일차

07:30~08:00

숙소 -> 다자이후 텐만구 

 

다자이후 텐만구

  - 소의 신 : 만지면 머리가 좋아진다고 함

  - 태고의 다리 : 과거, 현재, 미래를 상징하는 다리, 과서의 다리를 건널 때 뒤돌아보지 말 것

  - 손 씻는 곳

상점 거리 : 스타벅스, 우메가에모찌

 

 09:30~10:30

 히타

 

 

 센야 : 장어 요리
  - 히타마부시 : 장어덥밥
  - 우자쿠 : 장어, 오이초무침
  - 호네센베이 : 장어 뼈튀김

 

12:00~13:00

유후인 

 

 

긴린코 호수
B-speak
동구리노 모리

산리오야 (키티 전문점)

폭탄 타코야끼

금상고로케

비 허니(bee honey) 아이스크림

유후인 버거 

 

16:00~

무소엔

 

 

온천, 가족탕

식사(18:00~)

 


유후인까지 가야하기 때문에 아침 일찍 일어나 출발 준비를 합니다. 호텔에서 유후인까지는 대략 1시간 30분 정도 예상됩니다. 중간에 "아빠 어디가"에서 안정환이 방문한 다자이후 텐만구도 방문하고, 히타라는 지역에 들러서 장어덮밥을 먹고 가려 합니다.



먼저 숙소에서 다자이후 텐만구로 향합니다. 숙소에서 다자이후 천만궁까지는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다자이후 천만궁 인근은 주차 시설이 잘 되어 있습니다. 조금 멀리 떨어진 대형 주차장은 하루 500엔 입니다. 가까이에 있는 주차장들은 1시간에 200엔 입니다. 멀리있는 주차장에서 다자이후 텐만구까지 상점거리가 이어져 이런저런 볼거리는 많은 편이니, 머무를 시간을 고려해서 주차하시면 됩니다. 단체 관광객은 대형 주차장에서 내립니다.



아침 8시에 대형 주차장에서 상점가를 따라 다자이후 텐만구로 향합니다. 아직 가게가 문을 열지 않았네요. 대부분 9시경에 문을 열어 그 전에는 아주 한산합니다. 어차피 주차장으로 돌아와야하므로 다자이후 텐만구를 먼저 보고 돌아오면서 상점을 방문하면 됩니다.



이른 시간에도 우메가에모찌를 하는 곳이 있어서 일단 몇개를 샀습니다. 아직 아침을 안먹어서 배도 좀 고팠거든요. 막 만든 것이라서 따뜻하고 맛있었습니다.



잠시 직선으로 길을 따라 걷으면 막다른 곳이 다자이후 텐만구 입구입니다. 입구에는 소의 신이 있습니다. "아빠 어디가"에서 안정환이 리환이와 함께 여행간 것을 보고 알게되었지요. 만지면 머리가 좋아진다고 하니, 저도 한번 만저봤습니다. 머리가 좋아졌을라나요?




다음으로 만나는 곳은 태고의 다리입니다. 붉은 난간의 아치 다리가 3개가 나란히 있는데, 각각이 과거, 현재, 미래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과거의 다리를 건널 때는 뒤를 돌아보지 말라고 하던데, 과거의 다리에서 돌아보며 사진 찍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태고의 다리를 건너 손을 씻고 마음을 정갈히 하는 곳이 나옵니다. 사진과 같은 안내가 있습니다. 왼손을 씻고, 오른손을 씻고, 왼손에 물을 담아 입을 헹구고, 다시 왼손을 씻고, 국자를 씻습니다. 국자에 입을 대지말라는 주의 사항도 적혀있네요.



안으로 들어가면 간절한 바램들이 적힌 소원이 걸려있습니다. 종이, 나무 등 여러 종류가 있으며, 한글로 적힌 소원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다시 태고의 다리를 통해 밖으로 나옵니다. 태고의 다리에서 물고기 먹이를 줄 수 있습니다. 자판기에서 먹이를 판매하는데, 상자나 봉투에 담긴건 아니고, 과자에 담겨있어 쓰레기가 남지 않도록 되어 있습니다. 먹이를 주면 물고기, 거북이 등이 몰려옵니다.




유명한 스타벅스에 가봐야겠죠? 다자이후 텐만구에서 주차장쪽으로 걸어나오면 특이하게 생긴 스타벅스를 볼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 맛은 잘 아실테니 앞에서 사진 한 장 찍고 넘어가시면 됩니다. 지나치기 섭섭하시면 안에서도 한 장 찍어보세요. 내부도 멋있게 되어있습니다.






다음으로 향할 곳은 "히타"입니다. 히타는 작은 도시로 그렇게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은 아닙니다. 렌트카를 이용한다면 유후인이나 벳부로 가는 길에 위치하므로 잠깐 들러서 구경하시면 됩니다. 다자이후 텐만구에서 한 시간 거리로 쉬어가기 딱 좋은 위치입니다. http://blog.naver.com/seikei77/220402418667 여기를 참고하셔서 장어 덮밥을 드시고 이동하세요.



드디어 유후인에 도착하였습니다. 유후인은 유후인 역에서 시작하여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줄지어 있는 마을 구경이 즐거운 곳입니다. 렌트카를 이용하시면 긴리코 호수 인근 주차장이 가장 저렴하고, 주차공간도 많이 비어있습니다. 문제는 주차장까지의 진입이 너무 어렵습니다. 도로가 좁고 사람이 많거든요. 아래 파란색으로 표시한 부분이 주차장 진입을 위한 경로입니다. 차량 2대가 지날 정도의 길이기는 하지만 사람이 가득 도로를 채우고 있어 지나기 너무 어렵습니다. 조심해서 주차하시기 바랍니다.



유후인 거리에서 방문할만한 상점들은 구글 지도에 표시해두었습니다. 각 상점에 대한 설명은 여러 블로그에서 다루고 있기 때문에 더 이야기 하지는 않겠습니다. 구글 맵의 내지도를 활용하는 방법은 다음을 참고하세요.


구글 맵의 내 지도 활용 방법 - 만들기

구글 맵의 내 지도 활용 방법 - 활용하기



상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료간으로 이동합니다. 온천 지역인 만큼 다양한 료간이 있습니다만 전 무소엔(山のホテル夢想園, http://www.musouen.co.jp/)에서 묵었습니다. 노천탕에서 마을을 내려다보는 전망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선택한 료간입니다. 무소엔은 유후인 역에서 5분 정도 떨어져 약간 높은 언덕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무소엔에서는 한글로 된 온천 이용 안내물을 줍니다. 안내물을 보시면서 잘 안되는 영어 설명을 들으시면 대충 알아먹을 수 있습니다. 간단히 설명을 드리면 대형 여탕과 남탕 노천탕이 있습니다. 특히 여자 노천탕이 마을을 내려다보는 전망이 좋습니다. 다음으로 KOBO라고 되어있는 작은 노천탕이 있습니다. 여기도 여탕입니다. 가족온천이 4개가 있습니다. 둘은 노천탕이고 둘은 실내 온천입니다. 가족탕은 예약없이 비어있으면 자유롭게 사용하면 됩니다. 온천 이용시간은 6시부터 22시까지이고, 본관에 있는 실내 온천은 24시간 이용가능합니다. 기타 남탕 청소시 KoBo가 남탕으로 사용된다고 되어 있는데, 저는 남탕에서 목용중인데 아주머니께서 들어오셔서 청소하시더군요... ㅠㅠ



처음 방으로 안내받으면, 따뜻한 차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차를 마시며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온천을 즐기러 나가시면 됩니다. 아~ 방에 마련된 유카타를 입고 다니시면 더 편리합니다. 식사는 6시부터 가능하며 시간을 예약하시고 예약된 시간에 식당으로 가시면 됩니다. 무소엔의 식사는 아주 깔끔합니다. 약간 입맛에 안맞을 수도 있는데, 그런분은 미리 어린이용 식사로 주문하시면 편하실 수도 있습니다. 어린이 식사는 다음과 같이 한번 나오구요. 성인 식사는 코스로 순차적으로 서빙됩니다.


     


식사를 마치고 방으로 돌아가면 이불이 차려져 있습니다. 전 저렴한 별관을 이용했는데, 4인까지 숙박이 가능하고, 4명이 잘 수 있도록 사진처럼 준비되어있습니다.



유후인은 작고 조용한 마을입니다. 온천과 함께 친절한 서빙을 받으며 편안한 하루를 마무리하면 피로가 싹 사라집니다. 유후인의 료간 여행을 적극 추천합니다.


0. 일본 후쿠오카(유후인, 벳부) 3박 4일 렌터카 여행기 - 개요

1. 일본 후쿠오카(유후인, 벳부) 3박 4일 렌터카 여행기 - 1일차

2. 일본 후쿠오카(유후인, 벳부) 3박 4일 렌터카 여행기 - 2일차

3. 일본 후쿠오카(유후인, 벳부) 3박 4일 렌터카 여행기 - 3일차

4. 일본 후쿠오카(유후인, 벳부) 3박 4일 렌터카 여행기 - 4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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