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6. 14:18ㆍ여행
이틀 만에 주요한 사막 지점들을 둘러보려고 하니 정말 힘든 일정이 되어 버렸다.
오늘은 앤텔로프 캐년에서 그랜드 캐년을 거쳐서 라스베이거스까지 가는 일정이다.
오늘도 전체 돌아다닌 거리가 700km나 된다.
먼 거리를 다녀야하는 만큼 아침 7시부터 일정을 시작했다.
오늘 일정을 표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사막 투어에서 빠질 수 없는 장소가 앤텔로프 캐년이다.
정오 부근이 해가 들어서 가장 멋 있다고하는데,
시간 관계상 아침 일찍 보고 가려고 한다.
7시에 투어 예약을 해두었다.
일찌감치 식사를 마치고 체크아웃해서 7시까지 여행사로 갔다.
여행사에서 차를 옮겨 타고 앤텔로프 캐년으로 이동했다.
요런 차를 타고 이동한다.
십여분 이동하면 게임 속 던전으로 들어가는 입구와 같은 곳으로 안내해준다.
던전 속으로 들어가면 완전 처음 보는 세상이 나타난다.
마치 그래픽으로 만들어낸 것과 같은 색의 변화가 눈앞에 펼쳐지는데,
싸구려 카메라로 그 모습을 담아낼 수가 없어서 너무 안타깝다.
1시간 넘게 앤텔로프 캐년을 구경하고, 다음으로 그렌 캐년 댐으로 이동했다.
댐과 주변에서 사막이 주는 다양한 색깔과 이색적인 풍경들을 볼 수 있다.
다음으로 말굽 협곡(Horseshoe Bend)으로 이동한다.
호스 슈 밴드는 영화 점퍼에서 너무나 멋진 풍경으로 소개된 장소이다.
페이지 외곽으로 조금만 나오면 만날 수 있다.
주차장에서 언덕을 넘어 1킬로 정도 걸어가면 말발굽처럼 굽이치는 강을 만날 수 있다.
역시나 이번에도 카메라가 좋지 않아 제대로 담을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
광각 카메라가 아니어서 결국 여러 장을 찍어서 붙여서 볼 수밖에 없다.
말굽 협곡을 보고 그랜드 캐년으로 이동했다.
중간에 캐머런(Cameron)이라는 곳에서 점심을 먹고 이동했다.
그랜드 캐년은 볼거리도 많고 트래킹을 하기도 좋은 곳이다.
다만 우리는 시간이 부족해서 몇몇 장소에서 사진만 찍고 바로 떠났다.
거의 한 시간 정도만 머물렀으니... 입장료가 매우 아까웠다..ㅠㅠ
이번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는 라스베이거스이다.
그랜드 캐년에서 거의 4시간이 걸린다.
중간에 후버댐도 잠깐 들렀다 가기 위해 열심히 달렸다.
문제가 생기는 것이 싫어서 제한 속도를 철저히 준수하면서 이동했고(당연한 이야기지만..)
후버댐에 도착했을 때는 해가 지고 난 뒤였다.
그러나 사진은 찍고 가야 해서 잠깐 멈췄다 이동했다.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해서 바로 체크인을 하고 주변 관광을 다녔다.
스트라토스피어도 올라가서 구경해보고...(겁이 나서 타지는 않았다.)
이틀 동안 매일 700킬로 정도를 달린 힘든 여행이었다.
다음에는 좀 더 여유를 가지고 다시 한번 둘러보고 싶다.
이번 여행에서 다닌 주요한 지점을 지도에 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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