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7박 9일 렌터카 여행 - 마지막날

2021. 2. 3. 21:01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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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4인 가족과 70대 할머니가 함께한 스위스 여행기입니다.

하루 한두 시간 걷기 운동을 하시는 할머니지만 장시간 걷는 것은 힘들 것 같아서 렌터카를 이용해서 여행했습니다.

렌터카를 이용한 스위스 가족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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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스위스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오늘 일정은 스위스가 아닌 파리 일일투어로 계획했다.

처음에 스위스 여행을 계획하고 국제선을 예약할 때 유럽여러 국가 중 가장 싼 항공권이 파리였다.

그러다 보니 파리 경유로 일정이 잡혔는데,

마지막 파리 비행기가 오후라 오전 일찍 파리에 도착해서 잠깐 파리를 둘러보고 가기로 했다.

일일 패키지를 먼저 알아봤는데, 우버 택시를 이용해서 이동하는 것이 싸다는 결론이었다.

특히 우버밴을 5명이 모두 탈 수 있어서 문제도 없어 보였다.

시간을 감안하면서 적당히 볼 수 있는 것만 보고 이동하기가 오늘의 계획이다.

전체 일정은 다음과 같다.

시간 내용 비고
06:00~06:10 힐튼 호텔 -> 취리히 공항 호텔 셔틀
07:56~09:16 스위스 취리히 ->프랑스 파리  
10:00~10:30 샤를 드골 공항 -> 에펠타워 우버택시(80)
10:30~11:20 에펠탑 -> 사요궁 도보
11:20~11:25 사요궁 -> 개선문 우버택시(15)
11:50~12:30 샹젤리제 거리 디즈니 스토어 도보
12:30~12:40 디즈니스토어 -> 루브르 박물관 우버택시(30)
14:00~15:00 루브르 박물관 -> 샤를드골 공항 우버택시(70)
16:00~18:50 샤를드골공항 스타얼라이언스 라운지  
19:50~ 프랑스 파리 -> 인천 19:20 탑승

 

파리를 둘러볼 계획이니 아침 일찍 취리히에서 파리로 이동했다.

호텔의 첫 셔틀버스를 이용했는데, 일찍 체크아웃하는 사람들을 위해 빵과 음료를 무료로 제공해주었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받게 되는 작은 서비스가 좋은 인상을 남기게 되는 것 같다.

 

취리히 공항에서 체크인을 했고, 무거운 캐리어는 바로 인천으로 보내버렸다.

파리에서 둘러볼 때 꼭 필요한 짐만 남겼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는 10시경에 도착했다.

에펠탑까지 이동하기 위해 우버 택시를 불렀다.

우버택시 앱에 몇 번 출구로 나와서 기다리라고 표시가 된다.

매우 혼잡한 공항이지만 앱상에 택시 위치가 나오고 차 번호도 알고 있으니, 쉽게 찾아서 탈 수 있었다.

요금은 80유로 정도 나왔다.

 

 

에펠탑은 완전히 전쟁터였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예약도 안 했고, 시간도 없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어 보였다.

에펠탑에 올라가는 것은 포기하고,

잘 보이는 곳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사요궁(Palais de Chaillot)으로 발길을 돌렸다.

 

 

걸어가며 에펠탑이 잘 보이는 곳에서 사진을 찍었다.

 

 

사요궁 뒤편에서 우버택시를 불러 개선문으로 이동했다.

5분 정도 거리로, 15유로의 요금을 냈다.

 

 

샹젤리제 거리 쪽에 내려서 개선문을 찍었다.

이곳에도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가득했다.

 

 

다음은 샹젤리제 거리를 따라 이동해서 디즈니 스토어에 갔다.

애들과 여행을 가면 꼭 선물을 사야 하니...

 

 

잔뜩 선물을 사고 다음으로 루브르 박물관으로 향했다.

디즈니 스토어에서 길을 건너서 우버를 불렀다.

요금은 30유로 정도 지불했다.

 

 

박물관에서 있을 수 있는 시간은 2시간 정도.

터무니없이 부족한 시간이라 겉만 보고 갈까 생각도 했지만 들어가기로 했다.

가장 인기 있는 모나리자만이라도 보겠다는 생각이었다.

역시 모나리자에는 사람이 많았다.

 

 

박물관을 나와서 까후셀 광장(Carrousel) 쪽에서 우버를 불러 공항으로 갔다.

노트르담 성당까지 보고 갈 시간이 충분했지만,

비즈니스 티켓이라 라운지에서 충분히 휴식하기 위해 조금 일찍 일정을 마무리했다.

공항까지 요금은 70유로가 나왔다.

 

 

샤를 드골 공항 터미널 1에 스타얼라이언스 라운지가 있다.

아시아나 비즈니스를 이용해서 이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었다.

 

인천공항과 다르게 샤를 드골 공항의 스타얼라이언스 라운지는 보안검색대 밖에 있었다.

즉 라운지에 있다가 비행기를 타기 위해 보안 검색을 받고 이동해야 한다는 말이다.

시간이 염려되었는데, 안내 데스크에서 적당한 시간에 방송을 해주겠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였다.

 

라운지에서 먼저 샤워장을 이용했다.

하루 종일 파리 시내를 돌아다녔기 때문에 비행기를 타기 전에 좀 씻고 싶었다.

보딩패스를 맡기고 열쇠를 받아서 사워장을 이용할 수 있었다. 

샤워부스가 있는 샤워장인데, 수건 등이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샤워를 마치고 개운한 기분으로 식사를 했다.

먹을거리도 인천보다 약했는데, 와인과 맥주 등 마실거리는 다양한 편이었다.

 

안내에 따라 라운지에서 나왔고, 보안 검사를 받고 비행기에 탑승했다.

비즈니스 비용이 아까워서 절대 안 자려고 했는데, 피곤함에 눈이 감기는 건 어떨 수 없었다.

라면도 못 먹고 눈을 떠보니 한국에 도착해있었다. 

아쉽지만 스위스 여행은 이것으로 끝이 났다.

 

오늘 다닌 주요 포인트와 이번 여행 전체 일정을 다음 지도에 표시하였다.

스위스 렌터카 여행을 계획하는 이에게 참고가 되길 바란다.

 

 

 

여행기 바로가기 주요 내용
스위스 렌터카 여행 - 1일차 출국 → 파리 → 취리히
스위스 렌터카 여행 - 2일차 취리히 → 베른 → 체르마트
스위스 렌터카 여행 - 3일차 레펠제, 수네가, 패러글라이딩
스위스 렌터카 여행 - 4일차 황금 호른, 레펠제, 그린델발트
스위스 렌터카 여행 - 5일차 바흐알프제, 하더쿨룸, 트리멜바흐 폭포
스위스 렌터카 여행 - 6일차 융프라우요흐, 필라투스, 루체른
스위스 렌터카 여행 - 7일차 카펠교, 빈사의 사자상, 취리히,애플스토어
스위스 렌터카 여행 - 8일차 취리히 → 파리, 에펠탑, 개선문, 루브르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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