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밴드 공식앱 업데이트

2015. 10. 28. 08:23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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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밴드 공식앱이 업데이트 되었네요. 아침에 업데이트 알람에 미밴드가 있어서 좀 당황했습니다. 미밴드 업데이트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거든요. 업데이트를 하고 나서 더욱 놀랬습니다. 한글을 지원하도록 바뀌었습니다. 비록 어색하지만, "설정"을 "설전"이라 말하고 있지만 대충 알아들을 수는 있는 수준입니다.

사실 이전에 한글을 쓰기위해서는 비공식앱을 받아서 설치해야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APK 다운 설치에 알레르기가 있기에 이런저런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공식앱만 사용하고 있는데, 이번 공식앱 업데이트는 아주 좋은 소식입니다.




펌웨어 버전은 1.0.11.6입니다. 다르게 달라진 특징은 구글 피트니스와의 연동입니다. 모토 360도 사용하고, Garmin Swim, Withings 체중계도 사용하고 있는데, 얘들이 다 각자 돌아가니 참 불편합니다. 피트니스 앱이라는게 몸무게가 얼마인데, 운동을 얼마나 해야하고, 그래서 오늘은 얼마동안 움직였다. 그러니 더 열심히 해라 뭐 이런 연계가 있어야 하는데, 몸무게 따로, 운동 따로, 활동량 따로 볼려고 하니 영 실용성이 떨어집니다. 그렇다고 일일이 기록을 하려니 귀찮고... 항상 상호간에 연동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습니다.



구글과 연동은 계정에서 할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연결하시면 됩니다. 연결하면 별 변화가 없습니다. 뭐 구글 정보만 빼오는 것이 아닌가 하고 불안하기도 한데... 다들 중국의 백도어에 걱정을 많이하시니 저도 항상 걱정이 되긴 합니다. 특히나 저 자신에 대해 저보다 더 잘 알고있는 구글님과 연동을 허락하려니 더욱 걱정이 되더군요. 그러나 일단 새로운 기능은 써봐야 하기에 과감히 연결하였습니다.




좀 시간이 지나고 구글 피트니스를 사용하시다보면 다음과 같이 표시됩니다. 아래에 보시면 "출처: Mi 피트"라는 부분 보이시나요? 보통 구글 피트니스는 휴대폰을 두고 다니면 인식이 안되니 쓸모가 없는데, 미밴드데이터를 불러오니 좀 개선이 되겠네요. 구글과 샤오미가 얼마나 협력하는지 모르겠으나, 이렇듯 공동으로 데이터를 공유하고 함께 개선해나간다면 웨어러블 시장도 빠르게 변해갈 것 같습니다. 며칠 더 사용을 해보고 변화가 있으면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결국 전 웨어러블 시장은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는 자가 이기는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샤오미가 싼 가격으로 미밴드를 판매하고 있는데, 수집된 각종 사람들 움직임 데이터를 정확하게 분석한다면 후발 주자가 따라오기 쉽지 않겠지요. 다른 회사들도 현재의 수익을 보지말고, 데이터가 재산이라는 생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는 전략을 세우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전략으로 구글이 사진을 무제한 업로드 하도록 하는 것도 있지요. 사용자를 위해 저장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사진 데이터를 공짜로 수집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역정보에 사람 인물 정보, 더구나 요즘 폰에는 GPS 정보까들 들어가니... 가만히 않아서 이만한 정보를 공짜로 얻으니 정말 남는 장사아닐까요? 결국 지도와 같은 공간을 사진으로 보여준다던가 사람 얼굴을 분석한다던가 하는 영역에서는 구글을 따를 회사가 없게될 것입니다.

여튼 데이터 수집관점에서 웨어러블 기기는 손해보고서라도 싼 가격에 팔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저는 싼 가격에 여러기기를 사용해 볼 수 있게되구요. 제 움직임 데이터를 다 드릴테니 제발 싸게 판매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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