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 8박 10일 여행기 - 6일차

2015. 12. 5. 15:16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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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행할 장소는 워싱턴 D.C.입니다. 백악이 있는 미국 아니 세계 정치의 중심이 되는 도시이지요. 짧은 일정으로 워싱턴을 둘러보고 뉴욕으로 가기 때문에 오늘 하루도 매우 바쁜 하루가 될 것입니다. 전체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국회의사당이드 투어와 워싱턴 기 내부 투어를 위해 사전 예약이 꼭 필요합니다. 백악관은 밖에서 사진 몇장 찍는 것으로 만족하겠습니다.


일자 

시간 

내용 

비고

6일차

 07:30~07:40

호텔 -> 백악관 

5. 택시 

 

백악관 야외 투어

 

08:20~08:30

백악관 -> 국회의사당 

5. 택시 

 

국회의사당 가이드 투어(9시)

 

11:00~11:20

국회의사당 -> 항공우주 박물관 

3. 도보 

13:10~13:20

항공우주박물관 -> 워싱턴 기념탑(14시)

5. 택시 

 

2차 대전 추모공원

3. 도보

 

링컨기념관

3. 도보

 

한국 전쟁 추모공원

3. 도보

15:00~15:30

추모공원 -> 호텔(짐 찾기) -> 유니온역 

5. 택시 

16:00~20:30

워싱턴 -> 뉴욕 

9. 메가버스 

21:00~21:10

호텔(Hilton Garden Inn Times Square)

5. 택시

21:30~22:00

호텔 -> 브부클린 브릿지

5. 택시

22:00~22:30

맨하튼 -> 브루클린

3. 도보

22:30~23:20

브루클린 -> 호텔 

5. 택시 


여행에 앞서 국회의사당 가이드 투어워싱턴 기념탑 투어를 예약합니다. 먼저 국회 의사당 투어는 https://tours.visitthecapitol.gov/에서 예약합니다. 3달 전부터 예약 할 수 있으니, 일정이 정해졌다면 미리 예약을 해두세요. 요금은 없습니다. 통큰 미국의 수도답게 워싱턴의 박물관은 모두 무료입니다. 예약을 마치면 메일로 예약 확인증이 옵니다. 첨부된 PDF파일을 인쇄해서 정해진 시간보다 30분 일찍 Visitor Center로 가면 됩니다.


워싱턴 기념탑 예약도 비슷합니다. http://www.recreation.gov/tourParkDetail.do?contractCode=NRSO&parkId=77811에서 예약 할 수 있습니다. 당일 선착순 티켓 수령도 가능하지만, 늦게 가면 티켓을 못받을 수도 있으니 예약을 해두는 편이 여러모로 편리합니다.


먼저 오늘의 전체 경로를 지도로 살펴보겠습니다. 구글 맵내지도에 전체 경로를 표시하였습니다. 구글 맵내지도를 활용하는 방법은 다음을 참고하세요.



지도에 표시한 것과 같이 매우 먼 일정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택시를 타고 바로 백악관으로 가겠습니다. 호텔 조직이 없고, 또 어차피 백악관은 밖에서 투어만 하는 계획이므로 다른 시설들이 문을 열기전에 먼저 투어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녀야 할 곳이 많기 때문에 짐은 호텔에 맡겨두고 다니도록 합니다. 먼저 택시를 이용해서 White House Visitor Center로 갑니다. 거기서 내려서 지도에 표시한 백악관 관광 지점으로 이동합니다. 백악관 관광 지점이 우리가 흔히 영화에서 봐오던 그곳입니다. 백악관분수(사우스 론 파운탱)가 보이고 뒷쪽에는 워싱턴 기념탑이 보이는...




자 인증샷을 남겼으면, 바로 국회의사당으로 이동하겠습니다. 멀지않은 거리로 택시를 타고 이동하도록 하겠습니다. 보안검사를 하기 때문에 예약시간 30분 전에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시간을 그렇게 엄격하게 따지지는 않습니다. 일찍 도착하면 일찍 도착하는대로 늦으면 늦는대로 상황에 맞춰 투어가 가능합니다. 대기하는 사람은 매우 많은 편입니다. 천천히 기다렸다가 안으로 들어가면 먼저 보안 검사를 하고, 다시 줄을 서서 투어 시간이 적힌 스티커를 받습니다. 스티커는 가슴에 붙이구요. 그리고 영상 관람을 합니다. 15분 정도 영상 관람을 마치고 나면 오디오 가이드를 들을 수 있는 헤드셋을 줍니다. 가이드마이크 소리헤드셋으로 들을 수 있도록 해주는 기기 입니다. 시 통역기는 아니므로 한국어로 들리지는 않습니다. 때때로 본인 가이드의 소리가 안들리고 다른 가이드의 소리가 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침착하게 안들린다고 다른 것으로 바꿔달라고 말하면 됩니다. 물론 영어로.. T.T 스티커를 부착하고, 헤드셋을 장착하면 다음과 같은 모습이 됩니다. 아주 표준적인 관광객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가이드 투어는 30분 정도 걸립니다. 가이드 한 명에 20명 정도 사람들이 따라 다니며, 이곳 저곳을 둘러보고 설명을 듣습니다. 신기한 장소 한곳을 소개해드리면, 일명 속삭이는 갤러리(Whispering Gallery)입니다. 마이크 시설 없이 사람들에게 소리를 전달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건물인데, 동영상에서 소리를 들어보면 특정위치에서 소리가 잘 전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이드 투어를 마치고 국회 도서관에 잠깐 들립니다. 지하 통로를 통해서 도서관으로 갈 수 있습니다. 지하통로 끝에는 보안 검사대가 있습니다. 국회 의사당을 나갈 때는 보안 검사없이 나갈 수 있지만 다시 돌아올 때는 보안검사를 거쳐야합니다. 화려한 도서관의 모습에 놀라고 뭐니뭐니해도 국회 도서관에서 가장 중요한 장소는 돔형 열람실입니다. 일반인은 들어갈 수 없고, 유리막 넘어에서 내려다 볼 수만 있습니다. 




국회 도서관까지 보고나면 이제 스미소니언 항공우주박물관(Smithsonian National Air and Space Museum)으로 갑니다. 도보로 이동 가능하지만, 택시나 버스를 이용하는 것을 권합니다. 조금이라도 다리를 쉬게 할 필요가 있어요. 국회 의사당에서 워싱턴 기념탑 사이 내셔널 몰(National Mall) 지역에 많은 박물관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한 곳만 갈 수 있다면 항공우주박물관에 가야하겠죠. 자연사 박물관도 가야할 곳이지만, 뉴욕에서 자연사 박물관에 갈 예정이므로 시간 관계상 빼도록 하겠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지도에 있는 모든 박물관에 다 가보고 싶네요. 



항공우주박물관만 보더라도 하루가 부족할 정도로 볼 거리가 많습니다. 한글로된 안내물이 있으므로 참고하시구요. 오렌지 색으로 표시된 곳이 하이라이트로 볼 거리가 많다고 되어있는 장소입니다. 1층 동편 끝에는 맥도날드를 비롯한 식당가가 있습니다. 잠간 허기를 채우고 돌아와서 견학하세요. 한가지 더 기념품점에 우주 아이스크림을 판매합니다. 우주인들이 먹는 음식이라는데, 비슷한 느낌과 맛이 나니 한번 사드셔보세요.






아쉽지만 2시에 예약한 워싱턴 기념탑을 오르기위해 관람을 마치고 서둘러 이동합니다. 이쯤되면 다리가 너무 아프기 때문에 멀지않은 거리지만 무조건 택시로 이동하게 됩니다. 아래 사진의 입구를 통해 보안 검사 후 전망대로 올라갑니다. 전망대에 오르면 주변을 한 눈에 내다볼 수 있습니다.




워싱턴 기념탑을 오르고 나서 이제 2차 대전 추모공원(The World War II Memorial)부터 링컨 기념관(Lincoln Memorial), 한국전 추모공원(Korean War Veterans Memorial)까지 둘러봅니다. 베트남전 추모공원(Vietnam Veterans Memorial)은 시간 관계상 빼도록 하겠습니다. 거리가 조금 멀지만 산책한다는 생각으로 천천히 걸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링컨 기념관에는 항상 사람이 많아서 독사진을 얻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냥 사람도 배경이다 생각하시고 찍으면 됩니다. 날씨가 좋으면 휴대폰으로도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한국전 추모공원링컨 기념관에 비해 사람이 적은 편입니다. 한 명 한 명의 표정이 살아있다는 추모공원의 상징물들을 볼 수 있구요. FREEDOM IS NOT FREE라는 명언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워싱턴에서의 모든 일정이 끝났습니다. 16:00에 뉴욕으로 가는 버스가 예약되어 있으므로 서둘러 터미널로 이동합니다. 우선 가까운 곳에서 택시를 타고 호텔로 갑니다. 전 우버택시를 이용했습니다. 여행 동안 우버 택시를 자주 이용했는데, 스마트폰으로 부르고, 요금도 자동으로 계산되어 편리했습니다.


호텔에서 짐을 찾는동안 택시가 잠깐 기다리도록 합니다. 짐을 싣고 유니온역으로 갑니다. 뉴욕으로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번 여행에서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해보려고 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메가버스를 이용합니다. 메가버스는 기존 시외버스 그레이하운드 보다 최신 서비스로 가격도 저렴하고 인터넷도 된다고 하여 메가버스를 이용합니다. 


메가버스는 www.megabus.com에서 예약합니다. 메가버스는 일찍 예약하면 가격이 매우 저렴합니다. 3달전에 예약을 할 수 있고, 단돈 $1에 워싱턴에서 뉴욕으로 갈수도 있습니다. 비 지정석은 $1불에 가능한 경우도 있구요. 지정석이냐, 테이블 좌석이냐, 2층 가장 앞 좌석이냐 등에 따라 가격이 추가됩니다. 2층 가장 앞 좌석이 보통 최고의 자리로 보고 있구요. 충전도 가능하고, 전망도 좋아서 여러모로 좋은 자리입니다.


유니온 역에서 버스 터미널 찾기가 조금 어렵다고들 합니다. 게이트 쪽으로 와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버스 터미널을 찾을 수 있습니다. 티켓은 인쇄된 종이를 바로 사용하면 되구요. 별도로 표로 바꾸거나 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정 좌석이 아닌 표를 구매한 사람들이 많은지 줄을 서서 대기하는데, 좌석을 지정했으면, 그냥 시간 맞춰가서 본인 좌석에 앉으면 됩니다. 




아무래도 기차나 비행기에 비해 버스가 시간도 길고 지루합니다. 앉아서만 가야하니 불편하기도 하구요. 참 메가버스에는 화장실이 있는데 이용은 안해봤습니다. 예정 시간보다 1시간 늦게 9시가 넘어서 뉴욕에 도착을 했습니다. 예상 시간은 16:00 출발 20:30 뉴욕 도착이었습니다. 뉴욕에서는 터미널이 아닌 도로에 내려줍니다. New York, NY, 7th Ave & 28th St.에서 내립니다. 내려서 바로 택시를 타고 호텔로 이동합니다. 예정보다 늦었지만 브루클린 브릿지 야경을 보러 출발해야 하기 때문에 서둘러 이동합니다.


호텔은 Hilton Garden Inn Times Square에 잡았습니다. 다소 비싸지만 타임스퀘어 부근에서 걸어다니기 위해 잡은 숙소입니다. 체크인을 하고, 바로 택시를 타고 브루클린 브릿지로 향합니다. 타임스퀘어에서 거리가 꽤 먼 편입니다. 


11시가 넘은 시간이지만 브루클린 브릿지에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멋진 주변 야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늦은 밤 시간에 브루클린으로 가면 좀 무서운 분위기가 느껴지므로, 절반 정도만 가서 사진을 찍고 돌아오면됩니다. 




워싱턴에서 뉴욕에 이르는 여행 6일차는 밤 12시가 넘어서 끝이 났습니다. 지친 몸, 아픈 다리를 끌며 숙소로 돌아갑니다. 내일은 화려한 뉴욕에서 정신 없는 하루를 보낼 예정입니다. 그럼 다음편에 또 계속하겠습니다.



0. 미국 동부 8박 10일 여행기 - 개요

1. 미국 동부 8박 10일 여행기 - 1일차

2. 미국 동부 8박 10일 여행기 - 2일차

3. 미국 동부 8박 10일 여행기 - 3일차

4. 미국 동부 8박 10일 여행기 - 4일차

5. 미국 동부 8박 10일 여행기 - 5일차

6. 미국 동부 8박 10일 여행기 - 6일차

7. 미국 동부 8박 10일 여행기 - 7일차

8. 미국 동부 8박 10일 여행기 - 8일차

9. 미국 동부 8박 10일 여행기 - 9~10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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