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디즈니월드 유니버셜스튜디오 여행기 - 7일차

2021. 2. 22. 20:38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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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여행에서 남는 건 사진뿐이라고 한다.

이 말에 절대적으로 공감한다.

그래서 난 디즈니 월드 여행에서 포토패스(PhotoPass)는 필수라고 생각한다.

 

포토패스는 파크 내의 사진 명소에서 사진사가 사진을 찍어주는 것을 말한다.

꽤 좋은 카메라를 들고 있는 사진사(disney photopass photographer)를 파크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명소 혹은 캐릭터와 사진 찍는 곳에서는 줄을 서야 할 수도 있는데,

여하튼 사진사에게 사진을 부탁하고,

사진을 찍고, 매직 밴드나 입장권을 사진사가 가지고 있는 리더기에 찍기만 하면 된다.

사진은 디즈니 앱에 로그인하면 모두 확인할 수 있다.

 

메모리 메이커(Memory maker)를 구매하면 다운로드도 가능하기 때문에 메모리 메이커까지 필요하다.

메모리 메이커를 구매하면,

사진사를 통해 찍은 사진과,

롤러코스터 같은 놀이기구를 타는 동안 찍혀있는 사진 혹은 동영상도 받을 수 있다.

 

 

200달러 정도 비용이 들지만 꼭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7일 차에는 할리우드 스튜디오를 투어 할 예정이다.

할리우드 스튜디오는 다양한 공연이 많은 파크이다.

공연은 시간을 맞춰야 하므로, 시간 배정을 잘하는 것이 좋다.

공연 중간중간에 토이 스토리 매니아(Toy Story Mania)와 트와일라잇 타워(The Twilight Zone Tower of Terror) 같이 인기 어트랙션을 Fastpass+로 예약해두고 이용하는 전략도 필요하다.

 

7시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일찌감치 헐리우드 스튜디오로 출발했다.

리조트에서 셔틀버스가 8시에 출발했다. 

헐리우드 스튜디오는 팝 센트리 리조트에서 가장 가까운 파크로, 15분 만에 도착했다.

 

 

입구에는 벌써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여기저기서 기념 사진을 찍고, 스타벅스에서 나눠주는 시음 음료도 먹으면서 입장을 기다렸다.

 

 

입자 후 가장 먼저 간 곳은 토이 스토리 마니아(Toy Story Mania)이다.

이동하는 놀이기구에 앉아서 총을 쏘는 어트렉션인데, 잘 꾸며져 있고 재미있다.

 

 

 

다음으로 인어공주(Voyage of The Little Mermaid) 공연을 보러 이동했다.

 

 

디즈니 박물관 옆에 공연장이 있는데, 시간이 안맞으면 박물관을 잠시 보다가 이동해도 좋다.

박물관에는 다양한 모형과 옛 포스터 등이 전시되어 있다.

 

 

인어공주를 보고, 겨울왕국 공연을 보러 갔다.

어제 본 공연이지만, 앞쪽에서 다시 보기위해 Fastpass+를 이용해서 예약을 했다.

공연 시작 전 시간이 조금 남아서 스타워즈 관련 어트렉션(Star Tours – The Adventures Continue)을 하러 갔다.

디즈니월드 앱을 이용해 대기 시간을 확인했는데,

거의 대기 시간이 없어서 아무 생각 없이 선택을 했고, 바로 탈 수 있었다.

대기시간이 짧아서 인기없고 재미없는 기종일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재미있었다.

스타워즈 관련 기구들은 어느 수준 이상은 되는 것 같다.

 

 

다시 겨울왕국 공연장으로 돌아와서 10시반 공연을 보았다.

공연을 보고 밖으로 나왔는데, 스타워즈의 스톰 트루퍼 군단이 행진을 하고 있었다. 

작은 퍼레이드로 생각하면 되는데, 할리우드 스튜디오에서는 스타워즈 관련 이벤트가 많았다.

미국 사람들이 그만큼 스타워즈에 열광을 하기 때문인 것 같다.

제다이 옷을 입고 있으면 잡아가기도 하니 조심하길 바란다.

 

 

퍼레이드를 보고 Disney Junior - Live on Stage로 갔다.

바닥에 앉아서 보는 어린이들은 위한 공연으로 보다가 지루해서 나왔다.

바로 인디아나 존스를 보러 갔다.

Indiana Jones Epic Stunt Spectacular는 영화의 폭발 장면과 스턴트를 볼 수 있는 공연인데,

인기 공연으로 사람이 매우 많다. 그래도 공연장이 넓으니 천천히 들어가도 잘 볼 수 있다.

 

 

공연을 보고 1시가 다 되어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은 캐릭터 컵케이크를 파는 햄버거 가게 ABC Commissary에서 먹었다.

 

 

 

점심식사 후 할리우드 스튜디오의 가장 인기 어트렉션인 트와일라잇 타워(The Twilight Zone Tower of Terror)로 갔다.

FastPass+를 쓰지 않아서 대기시간이 좀 길었는데, 오래 기다려 탈만큼 충분히 재미있는 기구였다.

아무것도 모르고 타야 더 재미있는데,

모르고 탔다가 깜짝 놀람을 즐기고 싶은 사람은 유튜브 영상을 절대로 보지 않기를 바란다.

어트렉션을 타고나면 포토패스에 내 표정이 담긴 동영상이 들어와 있을 것이다.

이 장면을 다시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된다.

 

 

토이스토리 어트렉션 앞쪽에 우디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 있다.

바쁘게 다니느라 빠뜨렸는데, 이곳으로 돌아가서 우디와 사진을 찍었다.

 

 

 

6일차에 애니멀 킹덤을 일찍 마무리하고 저녁은 할리우드 스튜디오에서 보냈기 때문에,

할리우드 스튜디오에서 할 만한 것은 대부분 한 것 같았다.

그래서 오늘 12시까지 오픈하는 매직킹덤으로 이동했다.

 

그런데 이 부분이 이번 여행의 최대 실수였다.

오늘 12시까지 오픈은 할로윈 파티 때문인 것으로

할로윈 파티 티켓을 구매하지 않은 나는 7시에 퇴장해야 했다.

결국 오늘 일정을 예상보다 일찍 마무리하게 되는데...

3시쯤 버스를 타고 매직킹덤으로 이동할 동안에는 7시에 할로윈 파티 티켓이 없어서 쫓겨날 것은 알지도 못한 채 파크를 옮겼다.

 

매직킹덤에 들어서자 올라프가 신데렐라 성에서 열심히 춤을 추고 있었다.

잠시 공연을 보다가 톰 소여 섬(Tom Sawyer Island)으로 이동했다.

 

 

톰 소여 섬은 뗏목을 타고 들어가는데, 작은 동굴도 있고, 흔들 다리도 있어서

어린이처럼 즐겁게 뛰어놀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섬에서 나와 다음으로 갈 곳을 찾고 있는데,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서서히가 아니라 엄청난 폭우가 갑자기 쏟아졌다.

 

 

다행히 비를 피한 곳이 비가 와도 운영하는 기구여서 어트렉션을 타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비 오는 동안 탄 것은 it's a small world였다.

보트를 타고 전 세계 명소를 보여주는 인형을 보는 것인데, 에버랜드의 지구마을과 같은 것이다.

흔한 것이긴 하지만 시간 때우기는 딱인 것 같았다.

 

 

지구마을을 타고 나오니 비가 그쳐있었다.

바로 옆에 피터팬(Peter Pan's Flight)이 있어서 바로 피터팬을 탔다.

 

 

피터팬에서 나왔을 때가 7시 30분 정도였는데, 분위기가 이상했다.

할로윈 복장을 한 사람들이 많이 보였고, 직원들이 할로윈 복장을 하지 않은 사람들을 출구 쪽으로 안내했다.

분명 12시까지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별도 할로윈 티켓을 구매한 사람들만 이후 시간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었다.

나도 느릿느릿 밖으로 나가는 수밖에 없었다.

 

아쉽게 7일 차 일정을 일찍 마무리했는데,

지금 생각을 해보면 할로윈 티켓을 구매해서 할로윈을 즐기다 왔었어야 했는데 싶다.

일부러 할로윈에 디즈니 월드에 가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는데,

마침 내가 간 기간이 할로윈데이였는데, 그냥 나오다니 참 아쉽다.

 

아무튼 이렇게 마지막 하루를 남겨둔 7일 차 일정을 마무리했다.

모처럼 숙소에 일찍 돌아와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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