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7박 9일 렌터카 여행 - 7일차

2021. 2. 2. 20:31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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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4인 가족과 70대 할머니가 함께한 스위스 여행기입니다.

하루 한두 시간 걷기 운동을 하시는 할머니지만 장시간 걷는 것은 힘들 것 같아서 렌터카를 이용해서 여행했습니다.

렌터카를 이용한 스위스 가족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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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차 일정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하루였다.

처음 계획은 취리히로 이동했다가 라인 폭포(Rhine Falls)를 보고 오는 것이었다.

하지만 누적된 여행 피로에 장거리 운전을 다들 힘들어해서 라인 폭포는 가지 않기로 했다.

대신 취리히 박물관을 비롯한 시내 관광을 선택했다.

여행 중 손상된 아이폰 리퍼를 위해 애플스토어도 방문하기로 했다.

 

7일차 여행 일정은 아래 표와 같다.

지금까지의 일정과 다르게 비교적 널널하다.

 

시간 내용 비고
06:00~07:00 카펠교  
07:00~09:00 아침 식사  
09:00~11:00 시내 관광  
11:30~13:00 루체른 -> 취리히(Hilton Zurich Airport) 체크아웃
15:00~17:00 취리히 박물관  
17:00~17:30 저녁식사(Holy Cow)  
17:30~18:00 애플스토어 취리히  
18:00~ 호텔  

 

시간이 많이 남기 때문에 일찍 취리히로 이동할 필요가 없어졌다.

아침 식사 전에 카펠교를 한번 더 보고 왔다.

해가 뜨는 아침노을이 비치는 카펠교는 어젯밤과는 또 다른 모습이었다.

 

 

카펠교를 보고 숙소로 돌아와 아침을 먹었다.

후식으로 COOP에서 산 납짝 복숭아를 먹었다.

우리 복숭아와 유사한데 약간 눌려진 스위스 복숭아를 이번 여행 동안 정말 많이 먹었던 것 같다.

 

아침 식사 후 다시 나와서 빈사의 사자상 등 주변을 둘러보고 11시가 넘어 체크아웃을 했다.

취리히로 이동해서 바로 호텔에 체크인을 하기 위해 루체른에서 충분히 시간을 보내고 출발했다. 

취리히의 호텔은 처음 묵었던 힐튼 취리히 에어포트(Hilton Zurich Airport) 호텔이다.

예전에 힐튼 골드를 혜택을 받고 난 뒤 거의 힐튼을 이용하게 되었다.

 

호텔에서 점심을 먹고,

취리히 시내 관광을 위해 밖으로 나왔다.

시내로 이동해서 주차를 시켰다.

 

 

취리히 역 인근에 오면 대형 주차장 안내가 보이는데,

아래 사진과 같이 어디 주차장이 여유가 있는지 도로에 표시를 해준다.

이 표시를 따라 주차장을 찾으면 된다.

 

 

주차를 하고, 천천히 걸어서 박물관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열쇠가 많이 채워진 다리가 있어 잠깐 들렀다 갔다.

다리 이름이 Zurich Love Lock Bridge인데, 주변 분위기와 어우러져 운치 있었다.

 

 

취리히 역에도 잠깐 들었다가, 박물관을 보고 나왔다.

박물관은 아는 것이 많아야 많이 보이는데, 공부가 부족해서 좀 아쉬웠다.

 

 

박물관에서 나와서 이른 저녁을 먹었다.

취리히에서 먹어야 한다는 Holy Cow에 방문을 했다.

박물관 앞의 지하도도 들어가면 취리히 역을 지나 금방 번화가로 나올 수 있다.

 

 

Holy Cow 대해서는 맛집이다 아니다 의견이 많은데,

맛이 없다고 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짜다는 의견이다.

그래서 주문할 때 짜지 않게 해달라고 하면 우리 입맛에 잘 맞다.

난 매우 만족스러웠다.

 

 

버거를 먹고, 애플 스토어에 갔다.

체르마트에서 폰을 떨어뜨려 유리가 깨졌는데, 리퍼를 받기 위해 방문했다.

취리히 애플 스토어는 배터리 폭발사고로 매우 유명한 곳이다.

 

내 아이폰은 iphone 8 plus 모델이고, 애플케어 플러스에 가입을 해두었었다.

유리 교체를 해줄까 리퍼를 해줄까 물어보기에 리퍼해달라고 했고, 개인 부담금이 있다고 했다.

리퍼폰으로 교체를 했고, 내 폰은 초기화해서 반납했다.

SKT 로밍 중이었는데, 폰 액티베이션이 안되어서 현지 유심으로 액티베이션하고,

유심을 교체하니 바로 작동했다.

그리곤 청구 없이 그냥 가라고 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케어플러스가 무료로 리퍼가 된다고 했는데, 참 유용한 보험이라는 생각이 든다.

기분 좋게 휴대폰 교체를 하고 호텔로 돌아왔다.

 

가족들은 호텔에서 쉬고, 렌터카를 반납하기 위해 공항으로 갔다.

근처 주유소를 찾아서 기름을 넣고, 공항으로 갔는데 너무 고생을 했다.

분명히 렌터카 리턴 표지판을 따라왔는데, 어느덧 주차장 안이었고,

차 반납은 2층인데, 아래층으로 내려갈 수가 없었다. 

대충 주차시키고 사무실에 가서 물어보니 주차장 진입 직전에 빠져야 한다는 것이다.

주차장을 나오며 요금을 내야 했고, 또 길을 잘 못 들어 공항 출국장 쪽으로 들어섰다.

출국장 쪽은 단순 진입만으로도 요금을 내야 하는 구조였다.

 

아래 사진처럼 주차장 진입 직전에 1차선에서 빠지는 길이 있다.

취리히 공항에서 렌터카 반납할 때 주의하길 바란다.

 

 

호텔로 돌아올 때는 셔틀을 이용했다.

오늘 이동한 주요 지점은 다음 지도와 같다.

 

 

여행기 바로가기 주요 내용
스위스 렌터카 여행 - 1일차 출국 → 파리 → 취리히
스위스 렌터카 여행 - 2일차 취리히 → 베른 → 체르마트
스위스 렌터카 여행 - 3일차 레펠제, 수네가, 패러글라이딩
스위스 렌터카 여행 - 4일차 황금 호른, 레펠제, 그린델발트
스위스 렌터카 여행 - 5일차 바흐알프제, 하더쿨룸, 트리멜바흐 폭포
스위스 렌터카 여행 - 6일차 융프라우요흐, 필라투스, 루체른
스위스 렌터카 여행 - 7일차 카펠교, 빈사의 사자상, 취리히,애플스토어
스위스 렌터카 여행 - 8일차 취리히 → 파리, 에펠탑, 개선문, 루브르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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