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 8박 10일 여행기 - 5일차

2015. 11. 28. 14:27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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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5일차 입니다. 오늘은 나이아가라 폭포 여행을 마무리하고, 미국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나이아가라 폭포를 떠나기 전 미국쪽 나이아가라 폭포도 잠깐 즐기고, 워싱턴으로 가겠습니다. 전체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자 

시간 

내용 

비고

 5일차

09:30~10:00

White Water Walks 

7.렌터카 

10:00~10:30

Whirlpool Aero Car 

10:30~10:40

꽃 시계(Floral Clock)

10:40~11:20

Lewiston-Queenston bridge(국경 통과, 캐나다 -> 미국)

국경 -> 월풀 주립공원

7. 렌터카 

11:20~11:50

월풀 주립공원

 

12:00~14:00

미국 쪽 나이아가라 폭포 

 

나이아가라 관광

  - Maid of the Mist Boat Tour

  - Niagara Falls Observation Tower

  - Goat Island

 

14:00~14:30

나이아가라 폭포 -> 버팔로 아울렛

7. 렌터카

14:30~15:50

아울렛 쇼핑 

 

15:50~16:00

버팔로 아울렛 -> 버팔로 공항

7. 렌터카

17:30~18:51

버팔로 -> 워싱턴(로날드 레이건 국제공항)

1. 비행기

19:00~19:15

공항 -> 호텔(Capitol Skyline) 

5. 택시

.

아침식사는 힐튼 골드 티어로 서비스 받은 무료 조식을 먹습니다. 힐튼 나아아가라가 호텔 분위기의 조용하고 깨끗한 조식이었다면, 엠버시 스위트는 동네 부폐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힐튼 나이아가라에서는 추가 비용을 부담하고, WATERMARK ROOFTOP RESTAURANT으로 옮겼고, 엠버시 스위트에서는 그날 학회 행사가 있어서였을 수도 있습니다만, 여튼 제 경험에 따른 느낌은 그렇습니다. 다음에 다시 간다면 힐튼 나이아가라에서만 2박을 할 예정입니다.


아침 식사 후 체크아웃을 하고, 하류쪽으로 White Water Walks로 향합니다. 비교적 길이 단순하기 때문에 어제 다녔던 길로 아주 익숙한 느낌이 듭니다. 주차는 매표소 건너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시간당 요금을 계산하는 기계가 있는데, 제가 간 5월 초에는 무료라고 하더군요. 다른 때도 무료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White Water Walks는 폭포에서 이어지는 물이 얕은 바닥을 지나며 거센 물보라를 일으키는 지역입니다. 터널을 통과해서 내려가 강가를 20~30분 정도 산책하는 곳입니다. 무서운 물보라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White Water Walks를 구경하고 길을 따라 계속 하류로 내려가면 Whirlpool Aero Car에 도착합니다. 월풀 지역은 폭포 아래 쪽에서 급류가 회오리치며 월풀 효과를 만들어내는 지역입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월풀 지역 위를 지나며 광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구글 지도에서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지도 아래가 상류로 폭포에서 물이 내려오는 곳이고, 월풀 지역에서 소용돌이를 만들어 지도 위쪽으로 흘러 내려갑니다. 지도 가운데 캐나다 지역을 이어서 케이블카를 연결해두었습니다. 미국측에서는 월풀 주립공원에서 산책을 하며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Whirlpool Aero Car를 타고 위에서 물을 바라보는 특이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지도에 조금 떨어져 어제 헬리콥터를 탄 곳도 보이는군요.



케이블카는 사진과 같이 생겼습니다. 좌우 양쪽으로 탑승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반대쪽 끝에 도착을 하면 시계방향으로 돌아서 올때와는 반대쪽을 볼 수 있도록 해줍니다. 설명을 잘 듣고 사람들이 움직이는대로 움직이시면 됩니다. 




다음으로 대형 시계를 보러갑니다. Floral Clock으로 불리는 대형 시계는 꽃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계절별로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시계 뒷쪽에 박물관도 있다고 하니 들러보세요. 하지만 전 문이 잠겨있어서 보지 못했습니다. ㅠㅠ






이제 국경을 통과해서 미국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캐나다로 올 때 Rainbow Bridge를 이용해 봤으니 이번에는 Lewiston-Queenston Bridge를 통해 국경을 넘겠습니다. Lewiston-Queenston Bridge는 Floral Clock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리로 향하는 진입로저수지를 자나서 있기 때문에 한참을 돌아서 가야하는 불편이 있습니다. 다음 목적지인 미국 월풀 주립공원까지의 경로는 아래 지도와 같습니다. 저수지를 돌아서 오는 경로에 주의하세요. 국경통과는 어렵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고속도로 톨게이트와 비슷하게 생긴 곳에서 차에 앉아서 여권만 건내주면 별다른 문제없이 통과됩니다.



캐나다에서 강건너 바라보았던 미국에 도착합니다. 강을 사이에 두고 두 나라가 마주한다는 사실이 꽤 특이한 느낌을 전해줍니다. 월풀 국립공원에 도착을 하면 또 다른 월풀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넓은 잔디를 지나 소용돌이치는 월풀을 볼 수 있구요. 강건너 조금전 탔던 케이블카도 조그맣게 보입니다. 때마침 공사중이라 전망대에 못갔지만 천천히 산책하며 주변을 둘러보면 멋진 풍경을 많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제 미국측 나이아가라 폭포로 갑니다. 가장 먼저 Maid of the Mist Boat를 타야겠지요? 캐나다 보트는 빨간 우비 미국 보트는 파란 우비를 줍니다. 사실 경로는 거의 똑 같습니다. 하지만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다 하고 가야죠. 보트를 타러가면 전망대에 들러서 풍경을 보고 보트를 탈 수 있습니다. Niagara Falls Observation Tower는 겉보기에는 별로 안나와 보이지만 실제로 끝으로 가면 전망이 생각보다 좋습니다. 전망대에서 대기중인 사람들을 보고 적당히 사람이 없을 때 보트를 타러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급적 많은 단체를 피하는게 사진찍을 때 좋습니다. 뭐 성수기에는 항상 사람이 꽉 찬다고 하니 선택의 여지가 없겠지요. 보트 앞쪽에서 사람이 없을 때 찍으면 혼자 폭포 속에 들어가는 느낌이 됩니다.




유람선을 타고 난 후 나이아가라를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Goat Island으로 갑니다. Goat 섬에서는 캐나다 폭포와 미국 폭포에 모두 가깝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5월 초에는 얼음이 덜 녹아서 가까이 가지 못하도록 차단된 곳이 좀 있긴합니다. 뭐 그래도 떨어지는 소리를 귀에 가득 담으며 나이아가라 폭포에서의 마지막 시간을 보냅니다.




이제 나이아가라를 떠나 워싱턴으로 향합니다. 중간에 시간 여유가 되면 버팔로 아울렛에 잠깐 들렀다가 갑니다. 한국의 아울렛도 많이 대형화가 되었지만 미국의 아울렛은 워낙 땅이 넓어서 규모가 엄청납니다. 더구나 쇼핑을 넘어선 놀이시설같은 기분이 들어서 즐거움이 더 큽니다. 물론 가격도 저렴하구요. 한가지 조심하실건 비행 시간에 늦지 않도록 시간을 잘 챙기세요. 특히 렌트카 반납까지 해야한다는 사실을 잊지마셔야합니다.


공항에 도착하면 우선 렌터카를 반납합니다. 공항에 들어서면 렌터카 표시만보고 길을 따라가면 됩니다. 렌터카 반납용 주차장이 있구요. 본인이 대여한 회사 주차 구역으로 가면 담당자를 만날 수 있습니다. full coverage 보험에 가입했으면 차량 검사를 대충합니다. 어차피 보험처리가 가능해서인것 같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워싱턴으로 갑니다. 로날드 레이건 워싱턴 국제 공항은 워싱턴 시내에 가깝게 있기 때문에 로날드 레이건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를 이용합니다. 버팔로에서 워싱턴까지는 US Airways를 이용했습니다. 예약은 http://www.expedia.com/에서 했구요. US Airways는 붙이는 가방에 $25 추가요금이 붙습니다. 익스피디아에서 가장 싼 항공권으로 예약했는데, 이렇게 되면 싸다는 이점이 없어지는 경우지요. 예약 하실 때 이런 점도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워싱턴에서는 비용관계로 힐튼 호텔에 묵지않고 Capitol Skyline Hotel(http://capitolskyline.com/)에 묵었습니다. 중심가에서 약간 떨어지기 했지만 하룻밤 머물기엔 충분한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호텔까지의 이동은 택시를 이용합니다. 그렇게 거리가 멀지는 않습니다. 호텔 부근은 예전에는 험악한 동네였지만 인근에 야구장이 생기면서 그쪽 지역도 많이 좋아졌다고 하더군요. 경기가 있는 날이어서 그런지 횡단보도마다 안전요원도 배치되어 있었고, 크게 위험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캐나다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출발해서, 미국 나이아가라 폭포를 거쳐, 워싱턴까지 먼 거리를 이동한 하루였습니다. 숙소 앞 맥도날드 햄버거로 하루를 마무리하기엔 좀 아쉽지만 너무 피곤한 관계로 간단한 식사로 오늘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5일차 주요 지점들을 구글 지도에 표시하였습니다. 구글 맵의 내지도를 활용하는 방법은 다음을 참고하세요.


0. 미국 동부 8박 10일 여행기 - 개요

1. 미국 동부 8박 10일 여행기 - 1일차

2. 미국 동부 8박 10일 여행기 - 2일차

3. 미국 동부 8박 10일 여행기 - 3일차

4. 미국 동부 8박 10일 여행기 - 4일차

5. 미국 동부 8박 10일 여행기 - 5일차

6. 미국 동부 8박 10일 여행기 - 6일차

7. 미국 동부 8박 10일 여행기 - 7일차

8. 미국 동부 8박 10일 여행기 - 8일차

9. 미국 동부 8박 10일 여행기 - 9~10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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